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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사장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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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사장 강원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받아 등록일 : 2011.06.21

정몽준 이사장 강원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받아

 

 정몽준 이사장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강원대 권영중 총장과 기념촬영


정몽준 이사장은 6월 21일 오후 3시 강원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강원대는 정몽준 이사장에 대해 현대중공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6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한•일의원연맹 고문, 한•미의원 외교협의회 회장 등으로 외교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점, 아산재단 이사장으로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사회복지 지원사업,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확대, 의학발전을 위한 300억원 기금 조성,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아 월드컵 4강 진출의 성과,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를 통한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산학협동의 모범사례 제시 등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정진홍 울산대 석좌교수는 축사에서 “강원대학교의 교육이념은 실사구시이다. 강원대학교의 일원이 된 정몽준 이사장은 이제 실사구시의 이념을 펼 새로운 과제를 지셨으니 빈 언어들만이 무성한 정치현실 속에서 이 새로운 책무는 서둘러 펼쳐져야 할 과제이고 꼭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강원대는 6월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정몽준 이사장은 오후 2시 20분 전시회 개관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강원대 권영중 총장과 함께 사진을 관람하는 정몽준 이사장



정몽준 이사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온 권성동 국회의원과 기념촬영
(가운데는 김영명 여사)




강릉 · 홍천아산병원 임직원과 함께


 

[축사 전문]



축사하는 울산대 정진홍 석좌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 정몽준 이사장께서 명문 강원대학교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러한 명예로운 학위수여를 결정하신 강원대학교의 권영중 총장님, 그리고 연규석 대학원장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명예박사학위는 대학이 스스로 가장 귀하다고 판단한 분에게 드리는 드높은 존경의 표지입니다. 그가 누구든 대학이 추구하는 진리의 탐구에 기여한 바가 있어 이를 치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는 것이야말로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지극한 영예입니다. 마찬가지로, 그가 누구든,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진리의 탐구를 위한 겸허한 희구가 인정받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는 서로 감사하고, 서로 긍지를 지니고, 새로운 유대를 지어, 내일을 위한 더 창조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마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루 경하해 마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아산 정주영님에 대한 회고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위를 수여 받으신 정몽준 이사장이 그 분의 자제이어서도 그렇고, 이 명예학위가 아산이 이룩하신 업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저는 기업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닙니다. 그저 하나의 서생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연하게 그 분을 만나 뵙게 되었고, 오랜 동안 그 분의 주변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의 업적이나 이에 대한 평가는 제 영역을 넘어섭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것에 대한 발언은 제게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흔히 아산을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칭송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분은 예사로운 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 분을 하늘이 낸 분이라고 기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분의 곁에서 그 분으로부터 받은 제 인상은 오히려 하늘을 감동시킨 분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생애와 업적이 그렇게 하늘의 감동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제가 그 분의 삶으로부터 터득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입니다. 하늘의 뜻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고, 하늘의 뜻을 좇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늘이 감동하시도록 사는 일이라고 하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터득은 제게 사람다운 삶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다듬게 해준 귀한 계기였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은 바로 그 아산의 자제입니다. 결례가 되는 말씀이 되겠습니다만 저는 정 이사장을 뵐 때 마다 때로 설명할 수 없는 안쓰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부모 밑에서 자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몸 고생도 마음 고생도 버겁고 힘들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참 다행스러운 것은 스스로 성실하고 스스로 노력하면 하는 일 하나하나가 성취로 이어지고, 주변사람들에게서도 그러한 기림을 받습니다. 아산의 생애가 실은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넉넉한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은 다릅니다. 고생은 분명히 덜하지만 어떤 일을 성취해도 인정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넉넉한 부모의 후광으로 이룬 것이라고 사람들은 지레 판단을 해버립니다. 그것이 짐스러워 스스로 서려 하면 부모의 은덕을 저버린다고 비난을 받고 부모님의 귀함을 드러내 기리면 아직도 부모 그늘에서 그 덕을 보고 산다고 험한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그 어버이의 성취가 크면 클수록 그 자식이 선 자리는 무척 힘든 곳이 됩니다.

저는 정몽준 이사장의 자리가 그러한 힘든 자리였고, 지금도 그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정몽준 이사장의 삶을 마주하면서 저는 아산에 대한 저린 부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훌륭한 자식을 둔 분이기 때문입니다. 정몽준 이사장은 당신이 살아오신 6순의 세월을 통해 그 분의 선친 아산이 맡겨주신 일들을 기대 이상으로 잘 이끌어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미처 당신의 선친께서 의도하지 못하신 일들도 수 없이 일구어 내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번도 당신의 성취를 당신 선친의 업적과 다른 결을 지녔다든지 다른 무늬를 가진 것이라든지 하는 주장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선친 아산의 업적을 기리는 일을 멈춘 적도 없습니다. 늘 선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한 인상을 주는 그러한 자리를 한결 같이 지켜오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감안할 때 저는 정몽준 이사장은 선친 아산의 뜻을 헤아리며 그 뜻을 좇아 착하게 살아오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넘어 조용히 따뜻하게 선친을 감동시키면서 살아오신 것이라고 묘사하고 싶습니다. 부자의 자식이라는 여건을 누리고 산 것이 아니라 부자였던 선친을 감동시키며 자신의 뚜렷한 삶을 사신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미 아산의 생전에도 그러하셨지만 지금 아산이 살아 계시다면 틀림없이 그러한 자식에 대한 행복한 미소를 지으실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귀한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긴 말씀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정몽준 이사장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려니 이러한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늘을 감동시킨 애비의 삶과 그 애비를 감동시키는 자식의 삶, 이 중첩된 감동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잔잔하게 넓게 소리 없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의 부인이신 김영명 여사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의 아내 노릇은 무척 힘들다고들 하던데 그래도 이런 기회에 포근한 위로를 받으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끝으로 정몽준 이사장께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오늘 박사학위를 수여하신 강원대학교의 교육이념은 實事求是입니다. 이제는 강원대학교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실사구시의 이념을 펴실 책무를 새로운 과제로 지게 되셨습니다. 특별히 빈 언어들만 무성한 정치현실 속에서 이 새로운 책무는 서둘러 펼쳐져야 할 초미의 과제입니다. 이 일을 꼭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 영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강원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답사 전문]



답사하는 정몽준 이사장

존경하는 권영중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님과 학생, 강원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강원대학교는 지난 60여 년간 진리탐구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 빛나는 전통을 쌓아왔습니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이념 아래, 국가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온 수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이제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의 이념적 지표와 이러한 발전에 경의와 공감을 표시하며, 제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라는 영예를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소중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저의 학창시절을 되돌아 봅니다. 저는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이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박사학위는 국제정치학으로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경영학이라는 학문을 돈을 버는 기술을 가르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이란 것이 기업의 운영과 관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좁은 의미에서의 관점일 뿐이며,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경영은 그러한 기술적인 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학문이 다 그렇듯 학문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경영은 목표를 정하고 기초를 다지고 일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이 경영이란 뜻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모든 영역과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든 일이 경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저 역시 제 인생 목표를 무엇으로 할지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삶의 계획을 세워나가고 살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제 자신의 삶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삶을 이어 오면서 경영이란 것이 기업의 차원에서 국가, 국제적인 차원으로 전개되었다고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의 선친께서는 맨손에서 출발해서 현대라는 대기업을 일구어 내셨습니다. 선친의 뜻에 따라 저는 첫 사회생활을 회사 경영으로 시작했지만, 저는 공공에 대한 봉사를 꿈꾸었고, 공직의 일환으로 정치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박사학위로 국제정치학을 취득한 것도, 그리고 기업의 현장에서 일을 해온 것이나, 지금 현재 국회의원으로서 20여 년간 일하는 것도 이러한 경영의 연속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최근에 저는 전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초청을 받아 학생들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들이었기에,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귀중한 이야기를 찾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생들에게 젊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그 가능성의 힘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얘기해 왔습니다.

세계 경제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스물 한살에 창업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할 당시 스무 살이었으며, 세그레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스물 다섯살의 나이에 구글을 창업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이들에 못지않은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저희 세대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고 열정적입니다.

대학은 한 개인의 삶의 경영을 시작하는 첫 번째 무대이고, 동시에 그들이 담당하게 될 미래 사회의 경영이 잉태되는 산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을 창업 정신이라는 말로 표현을 해 보았습니다.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역설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인생을 사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우리의 인생에 기적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다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역사는 기적의 연속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2의 현대, 제2의 삼성이 계속해서 새롭게 출현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활기차게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청년 학생들에게 창업정신을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창업이란 반드시 회사를 새로 만들라는 뜻은 아닙니다. 기성품이 아닌 새것, 새로운 문화, 새로운 정신의 창조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 되어야겠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이 탄생할 수 있는 역동성이 바로 창업이고 창업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Beyond Limit!’라는 강원대학교의 슬로건을 보았습니다. 일찍이 로마시대의 정치가였던 키케로는 “자연은 인간에게 사물들의 한계에 관한 어떠한 인식도 주지 않았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것, 현실과 가능성의 경계를 뛰어넘는 것, 그것이야말로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Beyond Limit!’이라는 슬로건 속에서 저는 창조와 도전정신을 봅니다. 우리 모두는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설계해야 합니다. 정치에 몸담고 있는 저 역시 새로운 정치를 창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새로운 정치는 통합과 통일의 정치입니다. 통일은 우리 모두의 꿈이요,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과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의 길은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힘도 길러야 하지만 주변 강대국과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국제적인 안목, 창의력, 인내심이 모두 필요합니다.

통일이 되더라도 우리에게 커다란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연기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쌀보다는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그 분들에게 자유를 줄 수 있다면 오랜 시간 고통 속에서 끈질기게 버텨온 북한 주민들 스스로를 추스르는 것, 그 이상의 일들을 해낼 수가 있습니다.

도전의 길, 창업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체념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인 애머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제나 네가 하기 두려운 것도 해봐라.’ ‘always do what you are afraid to do.’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하셨던 선친의 그 뜻을 다시금 새겨봅니다.

오늘 제가 받은 명예경영학박사학위는 제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성취를 인정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큰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와 채찍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곳 강원도는 한반도의 등뼈이며, 허파입니다. 대륙을 향한 한반도의 기상이 뭉쳐있는 곳이며, 거대한 대양을 마주하는 곳입니다. 젊은이들이 꿈과 도전을 품고 키워나가는데 있어 더할나위 없는 환경입니다.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로 이끌고 갈 인재들의 요람이 바로 강원대학교입니다. 저는 오늘 이 강원대학교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새로운 정치라는 저의 도전에 희망의 빛을 봅니다. 제가 강원대학교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게 강원대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강원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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