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사장, ‘아산 플래넘’ 만찬 연설

아산정책연구원 주최, ‘아산 플래넘 2011’ 만찬 연설에서
전술 핵 배치 필요, 북핵 포기시 북한에 대한 투자가 유일한 대안 강조

'아산 플래넘 2011'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는 정몽준 이사장

정몽준 이사장은 6월 13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아산 플래넘 2011’에서 만찬 연설을 하였습니다.

정 이사장은 연설에서 “중국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을 압박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미국은 북한과의 아무런 성과 없이 계속되는 협상에 지쳐 보이며, 지금 상태로라면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제거는 포기한 채 비확산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의 적극적인 대응책으로서 전술 핵무기 배치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한국의 우수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하여 북한경제를 발전시킬 것이고, 이것이 북한이 고립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은 한국을 세계로 이끈 사회시설과 산업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산정책연구원은 6월 13일(월) 오후부터 6월 15일(수) 오전까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핵과 원자력의 미래(Our Nuclear Future)"를 주제로 제1회 ‘아산 플래넘’을 개최하였고, 앞으로도 매년 세계의 유수한 씽크탱크와 대학의 연구기관들이 참가하고 직접 패널을 조직, 세계적인 씽크탱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