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사장 포커스
| 제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 등록일 : 2012.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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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수상자 고규영 교수와 함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월 9일(목) 오후 6시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제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에게 2억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고 교수는 암 성장과 전이에 필수적인 새로운 인자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재를 개발하여 신개념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연구업적 공로로 금년도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에는 정몽준 이사장을 비롯해 조순 전 부총리,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조승렬 의학한림원 회장 등 학계, 의료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인사말, 심사보고, 영상물 상영, 시상, 수상소감, 축사,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규영 교수는 지방의 의과대학을 나와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면서도 암혈관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가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열악한 연구 환경을 딛고 괄목할 연구업적을 이룬 고 교수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200억원의 의학발전기금을 조성하였고, 금년에 이 기금을 300억원 규모로 늘려 아산의학상 수상자의 지속적인 연구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수상자와 시상금액의 확대, 그리고 젊은 의학자를 발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 독립된 기금이 우리나라 의료과학의 발전을 위해 잘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심사위원장인 고재영 울산의대 교수는 "제5회 아산의학상에서는 기초의학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에게 시상한다“는 운영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했음을 밝히고, 연구의 일관성, 독창성, 해당분야의 영향력 및 기대효과, 사회적 평판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차례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고규영 교수를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한 심사경과를 보고했습니다. 수상자 고규영 교수는 "한국의학의 발전과 격려를 위하여 아산의학상을 제정하여 주신 정몽준 이사장님께 감사하다"며, "기초의학을 대표하여 아산의학상 수상을 하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발판으로 다른 과학영역과 다학제간 및 융합 연구를 하면서 보다 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연구를 해 보고 싶다"며 지속적인 연구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욱준 KAIST 의과학대학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고규영 교수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최고 영예의 아산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고규영 교수보다도 더 기쁘다”며 축하를 했으며, "각 분야의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알아서 하게 하는 정몽준 이사장의 리더십이 큰 업적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사장 인사말 전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아산의학상의 시상식은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고 있습니다. 상이 만들어진 지는 오래되지 않지만, 아산의학상은 우리 의학계에서 명예로운 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임상과 기초의학 분야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탁월한 업적을 쌓은 역대 수상자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2회 수상자이신 울산의대 고재영 교수님과 3회 수상자이신 울산의대 이승규 교수님이 참석하셨습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고규영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님도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으신 훌륭한 분입니다. 고 교수님은 지방의 의과대학을 나와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기초의학분야의 연구에 매진해 암혈관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가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열악한 연구 환경을 딛고, 괄목할 연구업적을 이루신 고규영 교수님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수상자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고 교수님의 부인이신 백승희 여사님과 가족들께서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그 동안 고 교수님이 연구에만 전념하면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백승희 여사님의 내조 덕이 컸을 것입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과정을 밟는 아드님과, 바이오회사에 근무하는 따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계신 백 여사님을 박수로 격려해드리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산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질병과 가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선친의 설립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재단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을 위하여 200억 원 규모의 의학발전기금을 조성하였으며, 금년에 이 기금을 300억 원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아산재단은 이 독립된 기금이 우리나라 의료과학의 발전을 위해 잘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내년부터는 상금의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수상자를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며, 젊은 의학자상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발전기금의 정정길 운영위원장님과 장명수 위원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님들께서 많이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아산의학상의 발전하는 모습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지난해에 설립된 아산나눔재단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사다리와 울타리의 역할을 성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날은 춥지만 입춘은 이미 지났고 이제 열흘 후면 봄소식을 알리는 우수입니다. 30년 전 아버님께서 한 신문에 ‘새 봄을 기다리며’라는 글을 기고하셨습니다. 그 중 한 대목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천지가 봄이다. 봄이 눈에 보인다. 봄이 발바닥에 밟힌다. 봄이 품안에 파고든다. 봄이 뺨을 비벼댄다. 그러나 사무실에 들어서면 실적을 평가하는 4/4분기가 있을 뿐이다. 봄은 만민이 듣는 복음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 봄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먼저 찾아온다. 춥고 음침한 겨울을 보낸 사람들에게 봄은 더욱 따스하다. 이제 봄을 만끽하리라. 천지의 창조주 앞에 경건한 찬미를 바치리라” 만물을 일깨우는 따사로운 봄기운이 수상자인 고규영 교수님과 가족, 그리고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가정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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