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포커스
|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사진전 개최 | 등록일: 2011.0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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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사진전 개최
인간의 내면을 찾아 떠나는 영상의학 전문의 8명의 사진여행
인간의 몸을 관찰해 생로병사의 비밀을 풀어가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인간의 내면을 찾기 위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X-ray,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의료영상 장비들이 찍은 인체 사진을 보면서 인간의 외적 형상을 탐구해 온 그들이 인간의 몸을 보듯 진지하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피사체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는 22일(금)부터 29일(금)까지 서울아산병원 1층 갤러리에서 ‘인간의 내면을 찾는 세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단체 사진전을 갖습니다. 김남국, 서준범, 이진성, 윤종현, 성규보, 김형중, 신지훈, 송호영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자연의 아름다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큰 테마로 영상의학과 교수 8명이 총 80여 작품을 전시합니다. 서준범 교수의 ‘선사의 추억, 여름’과 김남국 교수의 ‘선사의 추억, 겨울’ 작품은 같은 해 여름과 겨울을 미국 와이오밍주 엘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각자 찍은 사진으로, 수십만 년 전의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화산고원 지대의 신비롭고 다채로운 자연현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특히 이 두 작품은 서 교수와 김 교수가 미국 연수시절 단 한 번 상의도 없이 각자 다른 계절에 사진여행을 떠나 각각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요소의 피사체를 담은 사진으로 사진 품평회를 하면서 우연히 꺼내놓았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숨어 있습니다. ‘꿈속의 친구들’, ‘Serenity(고요함)’, ‘겨울연가’ 등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나 유화가 연상될 정도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절묘하게 표현한 윤종현 교수의 작품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또한 서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면 누구나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올 거라며, 국내외 사진 전시회에서 보기 드문 희귀한 자연 풍경 사진도 볼 수 있다고 관람 팁을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함께 준비한 선배 및 동료 교수들은 길게는 20여 년, 짧게는 4~5년간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으며, 특히 약 5개월간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함께 출사를 나가는 등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하현권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장은 “영상의학과는 주로 해부학적 영상에 근거를 둔 학문으로 이런 면에서 자연이라는 영상을 다른 사람들보다 영상의학과 출신들이 좀 더 예리한 안목으로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며, 이번 사진 전시회는 단순히 몇몇 교수들의 작품 전시회를 넘어서 의사와 의사, 의사와 환자들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을 통해 얻는 판매 수익금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는 불우한 환자들에게 전액 기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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