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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3
  • 부문 : 복지실천상
  • 소속(직위) :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
  • 수상자(단체) : 윤현주


모두가 즐거운 인생을 위한 도전

 

 

“겨울인데도 아이가 여름옷을 입고 양말도 신지 않고 다녀요. 아버지가 매일 술 먹고 와서 아이를 때리며 고함치는 소리가 옆집에서 들립니다.”


전화를 받고 달려간 단칸방, 겹겹이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 속에 쪼그려 앉은 아이는 며칠을 굶주린 듯했다. 아동학대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1997년, 윤현주(39)씨는 부산에 위치한 아동학대상담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작고 여린 사회적 약자들과의 만남은 윤현주 씨에게 도전과 개척의 과제가 되었다. 학대아동은 결국 학교부적응과 같은 문제행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닫혀있던 학교 문을 두드리며 개별상담, 집단상담을 진행하는 등 학교사회사업을 시작하였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윤현주 씨의 관심은 이후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퍼졌나갔다. 그 결과, 2002년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2005년 아동성폭력예방을 위한 인형극교육,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바우처사업, 2009년 장애통합 실현을 위한 휠체어 체험장 조성, 2010년 장애인 성교육,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교육, 2012년 노인성상담센터 개소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 해소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굵직하고 창의적인 복지서비스를 한발 앞서 개발하며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였다.

 

16년간 5개의 기관에 근무하며 소속 기관의 발전을 이끌었고, 30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남다른 열정이 돋보였다.

 

중학교 3학년 때, 장애아동복지시설에서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던 소녀는 이제 중견 사회복지사로서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 더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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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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