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좌측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3
  • 부문 : 자원봉사상
  • 소속(직위) : 제주
  • 수상자(단체) : 따사모


“돌보고, 나누고, 참여하며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배웁니다”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장애인 등 서귀포 관내 200여 가구에서 집수리 및 방역, 청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따사모 회원들

 

세상이 아름답고 하루가 즐겁고 살맛이 난다는 것은 이웃이 있기 때문이다. 아파도 하소연할 곳이 있고, 하루 끼니가 걱정되어도 누군가 내 손을 잡아 줄 벗이 있기 때문이다. 따사모 회원들은 그 이름처럼 세상을 참 살맛나게 해주고 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사소하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돈이 특별히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특출난 재주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들의 이름처럼 ‘따뜻한 마음’만 가지면 가능한 일이다.

 

제주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40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따사모는 자발적이며 순수한, 이 지역 최대의 민간봉사조직이다. 그들은 200여 명의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해 주 1회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고 집안 이곳저곳을 손봐주고 있다. 이 밖에도 방역봉사와 차량봉사, 가사지원, 이동목욕, 이 · 미용 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가려운 곳을 꼼꼼히 살펴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그들의 도움을 받는 이들은 같은 목소리로 말한다. “자식 열보다 낫다” , “사는 것이 즐겁다” “이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여전히 좋다” 등 참 듣기 좋은 말이다.

 

누구 하나 찾아주는 사람 없이 외롭게 지내는 어려운 사람들이라도 따사모가 지나가면 곱상해지고 따뜻한 밥과 맛갈진 음식으로 행복해 한다. 그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이웃들을 보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있으면 마치 자신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처럼 한달음에 달려가 두 손 가득 행복을 부어놓고 돌아온다.


목욕을 하거나, 밥 먹거나, 아파서 병원 가는 일 등은 성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다. 하지만 늙고 병들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이들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어쩌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려면 폐가 될까 조심스러워 부탁도 어려운 일이다. 따사모는 아프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이 그것 때문에 더 이상 불행해 하지 않도록 365일 릴레이 자원봉사를 이어가며, 401명 모든 회원들이 개미처럼 움직여 이 세상을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 차게 만들고 있다.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아산사회복지재단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