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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3
  • 부문 : 청년봉사상
  • 소속(직위) : 성남
  • 수상자(단체) : 메드팀

“따뜻한 마음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다”

 

 

수십 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들이 있었다. 이들의 고생과 노력으로 한국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고, 이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그들은 사람의 손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모두가 기피하는 소위 3D업종 전반에 투입되어 있으면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의료봉사동아리인 메드팀은 아파도 진료받지 못하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메드팀에는 120여 명의 의학전문대학원생, 간호학, 약학 전공 학생들이 모여 활동 중이다. 이들은 11년간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남시의 도움으로 분당보건소 한쪽에서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

 

메드팀의 특징은 30여 명의 전문의가 항상 같이 한다는 것이다. 내과, 통증의학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종합병원에 맞먹는 전문 의료진을 갖춘 메드팀의 무료진료소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약 2만6천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근로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의료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입소문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진료소를 찾고 있어 최근 환자가 부쩍 늘었다.

 

일요일이어도 각종 검사와 진료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은 문진부, 약제부, 진료보조부로 나뉘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간 무료진료소는 1월 1일과 추석이 있는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주 문을 열었다. 이러한 봉사를 통해서 외국인에 게 우리나라의 따뜻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보 건의료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글귀를 11년째 실천 중인메드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의료봉사가 지속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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