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아산상 시상식
‘아산상’ 도티기념병원 등 9개 부문 24명, 총 4억 5천만원 시상
12월 9일(목)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2월 9일(목) 오후 2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제22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28년간 시설아동과 중증장애인, 부랑인, 외국인근로자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치료비 걱정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병원 문턱을 낮춰 ‘가난한 환자들의 안식처’로 불리는 도티기념병원이 대상인 ‘아산상’에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상했습니다.
의료봉사상에는 실명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37년 동안 무의촌, 복지시설 등에서 무료 안검진과 개안수술을 시행하여 저소득 계층의 실명예방과 저시력자의 시각재활 등에 큰 도움을 준 한국실명예방재단 구본술 명예회장이 수상하였고,
사회봉사상에는 성매매 피해 여성이 무시당하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음을 목격한 후 1985년 쉼터를 설립하여 현장상담, 법률지원, 직업훈련 등 탈성매매 여성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지난 25년간 노력해온 막달레나공동체 이옥정 대표가 수상했습니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지난 46년 동안 지적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의 설립과 운영,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연대은행의 설립과 운영, 지적장애인 전문 재활병원 건립과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2009년 성공회대 총장을 퇴임한 이후에는 강화도에 설립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성수 전 성공회대 총장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 복지실천상에는 인애복지원 김영란 사무국장,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김인숙 총무부장, 영락양로원 김혜자 사무국장, 남해자애원 이천효 사무국장, 성우원 정춘화 사무국장이, 자원봉사상에는 강서까치자원봉사대, 동작소방서 의용소방대, 원봉공회 부산지회, 충남곰두리봉사회, 큰나무봉사단이, 청년봉사상에는 경북대 북대구로타렉트, 경인교육대 파랑새, 경희대 녹수회, 대구보건대 보아스, 한동대 소울이, 효행가족상에는 양정숙, 오영자, 조기옥 씨가, 다문화가정상에는 문현숙, 윙테이홍상 씨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해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청년봉사상, 효행가족상, 다문화가정상, 특별상 총 9개 부문에서 24명(단체 포함)에게 총 4억 5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아산상 수상단체인 도티기념병원의 김옥순 원장과 함께 한 정몽준 이사장

아산상 수상단체인 도티기념병원 직원 및 버지니아 도티와 함께
인사말 전문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
반갑습니다.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상자를 선정하시느라고 수고해주신 김태현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 여러분들, 또 아산상 운영위원회의 이홍구 위원장님과 운영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희 아산상을 받는 도티기념병원의 원장님과 의료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22회 아산상 시상식 안내 책자를 보면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훌륭하신 업적을 소개하는 글들이 있습니다.
제가 도티기념병원에 관해서 읽어보니까, ‘가난한 사람을 환영하고 우대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선친께서도 ‘우리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취지로 아산재단을 설립하셨는데, 도티기념병원과 저희 재단의 설립 정신은 그런 부분에서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티기념병원은 도티 부부의 후원으로 설립되었는데, 부인께서는 작고하셨고, 미스터 도티는 지금 연세가 많으셔서 오늘 특별히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시는 따님께서 와주셔서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연말을 맞이해서 오늘 이렇게 좋은 행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