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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사장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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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아산상 시상식 등록일 : 2011.12.09

제23회 아산상 시상식 개최

‘아산상’ 글로벌케어 등 10개 부문 26명, 총 7억2천만 원 시상


수상자들과 재단 이사, 아산상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 25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2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14년간 국내외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재해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온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의 희망 주치의’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해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상(성심복지의원), 사회봉사상(김영환), 복지실천상(김근배, 김선자, 박윤희, 손희철, 조성애), 자원봉사상(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 고태언, 이성기), 청년봉사상(진주보건대 건강보감, 연세대 세움, 가천의과학대 열끼, 삼육보건대 천사랑), 재능나눔상(BBB 코리아, 장기범), 효행가족상(장순이, 최만종, 탁정식), 다문화가정상(라포마라, 수시 라하유 위르야니, 윤서정), 특별상(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총 10개 부문에서 26명(단체 포함)의 수상자에게 총 7억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였습니다.

한편, 재단은 이날 아산상 시상식에 앞서 오전 11시,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2012년도 사업계획 심의를 위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인사말 전문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

건강하신 모습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23회 아산상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상을 받는 스물여섯 분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수십 년 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분들입니다.

아산상을 수상하는 글로벌 케어는 1997년 의료인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국제의료구호기관으로 베트남, 이집트, 콩고 등에서 긴급구호와 수술 등으로 14년간 13만 명을 진료하였습니다.

4명의 장애아를 포함 8명의 아이를 입양해 기르고 있는 탁정식님께 감사와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올해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하여 전문 봉사활동을 하신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재능나눔상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상을 받으시는 분들께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상을 수상하시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윤미향 대표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단체입니다.

위안부 할머님은 20만 명 정도로 추정되었는데, 스스로 피해자라고 신고하신 분은 이백 서른 네분 밖에 안됩니다. 그나마 이제는 예순 일곱 분만 생존해 계십니다.
이 분들의 소망은 소박합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역사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소망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계십니다.

광복절을 앞둔 지난 8월 11일에는 저도 이홍구 전 총리님과 동료의원들과 함께 수요집회에 갔었습니다. 다음달 12월 14일이면 수요집회가 천 회째를 맞이합니다. 저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관심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수상자를 선정하느라 애쓰신 김태현 심사위원장님과 심사위원님, 아산상 운영위원회의 이홍구 위원장님과 운영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상식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요즘 우리사회에 가장 큰 이슈가 복지입니다.
복지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36년 전에 선친께서는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을 예견하셨는데, “우리는 분배에 역점을 두는 서구식 복지사회와는 달리 모든 지원정책이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는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키다리 아저씨1)라는 소설을 아실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울타리’와 ‘사다리’ 그리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키다리 아저씨들을 우리 사회는 많이 배출해야 하겠습니다. 복지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지속가능한 복지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우리 모두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선친의 10주기였던 올해 저는 가족들과 뜻을 모아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아산나눔재단에서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풀어 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사회이동, Social mobility가 제고되어야하고, 젊은이들의 창업을 장려하는 사회분위기가 갖춰져야 합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아산나눔재단은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헌신과 봉사를 통해 사랑을 나누는 귀한 일을 하신 수상자 여러분들 덕택에, 우리 모두가 바라는 복지사회가 더 빨리 실현되리라고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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