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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사장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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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2018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등록일 : 2018.02.26

아산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아산장학생 1,314명에게 장학금 50억 원 전달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7일(화)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8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아산재단은 이날 대학생 787명, 고등학생 500명, 외국인 장학생 10명,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생 17명 등 총 1,314명에게 장학금 50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대학생 787명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이 가운데에는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172명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69명, ‘성적우수장학생’ 157명, 육체적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솜장학생’ 29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제복 입은 대원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에도 대학생 230명이 포함됐습니다.


아산재단은 교육기회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이-러닝(e-learning) 장학생  500명을 선발했습니다.


또한 국가적 관심분야인 의생명과학분야를 이끌어갈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12명, 해외 5명 등 총 17명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아시아 저개발국에서 자비로 국내 대학원에 유학 중인 외국인 10명에게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습니다.

 
나래장학생과 다솜장학생 198명에게는 등록금 이외에 생활비로 월 20만원을 지원하여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6년간의 아산장학생 출신이기도 한 곽채기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꾸준히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 2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6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인사말 전문>

 

 

<정몽준 이사장>

 

 

아산장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지만 이제 1주일 후면
겨울잠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봄의 길목에서 젊은 여러분을 만나게 되니 
저도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산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말씀을 드립니다.


장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유지수 총장님, 이원근 부총장님,
교수님들, 군과 경찰, 소방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장학생들을 선발하느라 애써주신 
장학자문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가난과 질병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뜻에서 설립하신 
아산재단은 40여 년 전인 1977년부터 
장학사업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아버님은 지금은 북한땅인 강원도 시골에서 
정식교육이라고는 서당 3년, 
초등학교 3년 다니신 게 전부였지만 
동네 구장님댁에 배달되던 신문을 보러 한 시간씩 걸어갔고   
신문에 연재되던 이광수의 소설 <흙>에 나오는 
변호사 허숭처럼 되고 싶으셔서 가출한 뒤
서울에서 막노동을 하시면서도 당시 변호사시험인 
고시를 보실 정도로 
학구열이 높으셨습니다.


독학으로 공부하셔서 그런지 애석하게도 
3번이나 고시를 보았는데도 합격하지 못했다고 
저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아버님의 자서전인
<이 땅에 태어나서>를 나눠드렸는데
어렵게 사셨던 얘기가 재미있게 나와 있으니 
꼭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버님은 한평생 꿈에 도전하신 분입니다. 
아버님처럼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님은 어떤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하건 
전심전력을 다하셨습니다.
이 전심전력이라는 말은 아버님이 좋아하셨던 
단어 중 하나입니다.
또 ‘더 하려야 더 할 게 없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다하는 최선’이 
아버님의 평소 생각이었습니다.


국가와 여러 기관의 장학금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산재단의 장학제도는 지난 40년 동안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사다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산재단은 금년까지 32,26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습니다.

재단은 여러 가지 종류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적우수 장학생을 비롯해 
군인, 경찰, 소방관, 해양경찰 등 공무원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한 
MIU(Men In Uniform) 장학생,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하는 나래장학생,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재능나눔장학생입니다.


저희 재단이 그동안 배출한 3만여 명의 
장학생들은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축사를 해주실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곽채기 학장님도 아산장학생 출신입니다.


곽채기 학장님은 대학교 1학년이던 1980년 
아산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칠 때까지 6년간 
장학생이셨습니다.
곽채기 학장님은 오늘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선배로서 
여러분 앞에 서시게 됐습니다.


학장님께서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다 같이 곽채기 학장님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장학생 
여러분은 모두 늘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성취하는 자랑스러운 
아산장학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아산재단은 여러분들이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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