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포커스
서울아산병원, 전립선암 '로봇수술'로 휴유증 줄여 | 등록일: 2012.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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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수술에 비해 배뇨조절ㆍ발기능 회복속도 약 2.5배 빨라 로봇수술을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가 개복수술에 비해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의 수술 후유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한종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전립선암 수술인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763명(로봇수술: 528명, 개복수술: 235명)을 2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개복수술에 비해 로봇수술 시 배뇨조절과 발기능 회복 속도가 각각 2.68배, 2.52배 빨라지는 변화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주위의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이 배뇨조절과 발기능의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로봇수술 외에도 젊은 연령, 긴 요도길이 및 높은 남성호르몬 등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조기 회복인자로 확인되었습니다. 로봇수술과 관련해 절개 부위 감소에 따른 출혈 및 통증이 줄어든다는 내용을 밝힌 기존의 연구들은 다수 있었지만, 로봇수술과 개복수술에 대한 후유증 등 조기 회복과 관련된 비교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단일 집도의에 의해 연속적으로 시행된 로봇수술과 개복수술 환자 763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하여 배뇨조절과 발기능의 조기 회복인자를 전향적으로 예측한 것으로, 자료의 동질성과 집도의별 오차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안한종 교수는 “최근에는 40~50대의 젊은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전보다 수술 후에 발생하는 발기부전과 요실금에 대한 남성들의 걱정과 우려가 늘어났다. 로봇수술을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는 수술 후의 후유증을 개선시키고 삶의 질을 높여주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라며, “아울러 최근 전립선암 재발에 관한 연구에서 로봇수술의 3년간 무재발생존율이 개복수술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유럽비뇨기과학회지'(European urology)를 통해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