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을 앓던 러시아 환자, 심장수술로 새 삶
종합건강진단 중 대동맥판막 협착증과 협심증 발견 대동맥판막 치환술과 관상동맥 우회로술 후 건강 되찾아

심장질환을 앓던 러시아 환자가 강릉아산병원에서 대동맥판막치환술과 관상동맥우회로술을 받은뒤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7월24일 오전 강릉아산병원 흉부외과 대기실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크토크에서 온 아나톨리 마티야쉬(남 72세)씨가 가족들과 함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나톨리 마티야쉬씨는 지난 5월21일 병원을 찾아 종합건강진단을 받던 중 대동맥판막 협착증과 심각한 협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상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건강진단센터 교수진은 심혈관센터 교수진과 협진을 통해 신속히 환자의 상태를 진단했으며, 환자는 당장 대동맥판막 치환술과 관상동맥 우회로술을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지거나 막힐 경우 심장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심장근육이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며 심해지면 심근경색, 부정맥, 사망에까지 이르는 질환입니다.
흉부외과 박종빈 교수는 환자의 나이와 위중한 상태를 고려해 급히 수술일정을 잡고 6월7일 7시간에 걸친 대동맥판막치환술과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나톨리 마티야쉬씨는 입원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건강을 되찾아 지난 6월26일 퇴원했습니다.
아나톨리 마티야쉬씨는 “평소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이 잦아 러시아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는데 강릉아산병원에서 그동안의 걱정을 말끔히 해소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가족들은 갑자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었던 질환을 발견해 수술해준 흉부외과 박종빈 교수팀과 종합건강진단센터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강릉아산병원 박종빈 교수팀은 1998년 6월 28일 개심수술을 시작하여 1998년 11월 6일 영동지역 최초 5세 남자 소아의 심장수술 성공과 더불어 현재 700회가 넘는 심장수술 성과를 이뤄오고 있습니다.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건강검진을 비롯한 진료와 검사를 받기위해 병원을 찾아오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사회지도층 인사와 가족들이 잇따라 찾고 있어 강릉아산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해외신뢰도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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