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6
- 부문 : 복지실천상
- 소속(직위) : 하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 수상자(단체) : 서혜미
행복한 세상을 디자인하는 장애인 복지실천가
서혜미(51) 씨는 1987년부터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실천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관련 연구와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면서 후배들의 전문성 향상 및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후배들은 서혜미 씨를 ‘직책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것보다는 진솔한 소통으로 업무의 시작부터 끝까지 구성원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리더’로, ‘닮고 싶은 리더, 진정성이 묻어나는 리더의 모습’이라고 평하고 있다.
서혜미 씨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실천가이다. 30여 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자기 훈련과 성찰, 삶의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어·물리치료 등이 중심이던 장애인 재활치료에 예술을 활용한 시도를 하였고, 시각장애인 디지털 음성도서관 사이트인 온소리(onsori.or.kr)를 만들어 녹음도서 및 교육 콘텐츠 등을 제작했으며, 교통사고 장애인의 사회복귀, 시각장애인 재난 매뉴얼, 장애인복지관 사례관리 매뉴얼 등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였다.
또한 2000년 강남구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비장애인과의 사회통합에 앞장섰으며, 이러한 활동은 현재까지 이어져 지역 내 5개 장애인복지관이 연합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사업’으로 발전하였다.
서혜미 씨는 구성원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 줌으로써 그들이 자연스럽게 조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서울 개포동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 구성원들의 조직 몰입도는 자발적인 노력으로 발전하여 여러 사업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서혜미 씨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후배들은 인간적인 성품으로 구성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서혜미 씨가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들을 지켜봐 주고, 지지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