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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산재단 발달장애 컨퍼런스 개최 | 등록일: 2017.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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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산재단 발달장애 컨퍼런스 개최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분야별 자립모형 소개 분과토의, 최신동향 공유, 예술제, 블로그 개설…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당사자 등 210명 참석
아산재단은 10월 31일(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2017년 발달장애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산재단의 발달장애 협력기관, 유관기관 실무자, 발달장애인 부모 및 당사자 등 2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력기관과 발달장애 사업을 함께하는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김용득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승환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미옥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5명의 자문교수도 함께하였습니다.
[컨퍼런스 전경]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은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발달장애인의 보호와 자립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아산재단의 주요 사업입니다. 3년 동안의 장기사업으로 기관별로 매년 1억 원을 지원하여 최대 3년간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2015년 첫 사업 수행기관으로 9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2016년에는 19개 기관이 사업을 추진하였고, 올해에는 서울, 강원, 부산, 광주 등 전국의 31개 기관에서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자립모형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발달장애 컨퍼런스는 작년에 이은 2회째 컨퍼런스로 2016년에 개최된 제1회 컨퍼런스가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해 발달장애 사업의 현황, 필요성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였다면, 올해 컨퍼런스는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기조강연, 사업 유형별 세부 토의, 발달장애인의 음악공연과 미술작품 전시 등의 예술제가 어우러진 풍성한 행사로 참석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발달장애인 미술품 전시]
행사장 로비에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려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 미술재능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는 밀알복지재단 미술작가들의 회화와 엽서 등이 소개되었으며, 메인 행사장인 5층의 그랜드 홀에서는 31개 협력기관의 사업내용을 요약한 포스터가 설치되어 참석자들은 아산재단과 협력기관의 발달장애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산재단 발달장애 블로그(blog.naver.com/asanfoundation)]
더불어 다양한 사업의 성과물, 진행과정을 관심있는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아산사회복지재단 발달장애 사업성과 블로그」(blog.naver.com/asanfoundation)도 별도로 개설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 음악공연]
올해 컨퍼런스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특별한 하모니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2016년부터 음악활동을 통해 예술분야 직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참사랑의집의 발달장애인 12명이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로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 Jazz Suite, Waltz No.2, Eine Kleine Nacht Musik 1악장 전반부 등 3곡을 연주했습니다.
[인사말 -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
이어서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이봉주 교수는 “2017년에는 아산재단의 발달장애사업이 완전해지는 해로 그동안 협력기관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초연결성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사회인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재단에서 지원하는 31개 사업의 다양한 지식들이 결집하고 교류하면서 집단지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기조강연 - 김용득 성공회대학교 교수]
기조강연은 김용득 성공회대 교수가 「발달장애인 서비스 동향과 지원사업의 구성」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김용득 교수는 “최근 발달장애인 서비스 모델은 가치를 인정받는 사회적 역할의 강화를 통해서 보통의 시민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모델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최신 흐름을 전하면서, “아산재단과 31개 협력기관의 사업은 지역통합과 참여, 자립, 일자리 개발, 가족지원, 제도개발, 주거공간 마련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분포된 사회모델 기반조성 사업인 만큼 외부와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 뒤 분과토의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심도 깊은 논의와 지식의 공유를 위해 통합과 지역사회, 자립과 가족지원, 진로탐색과 직업개발, 문화예술과 삶, 생애발달과 지원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자문교수와 해당기관,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발표하는 심층토의 형태로 진행되었다.
[분과 토의]
1분과는 통합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오승환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7개 협력기관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2분과는 자립과 가족지원을 주제로 김미옥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비롯해 6개 협력기관이 발달자애인의 자기주도적인 삶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3분과는 진로탐색과 직업개발을 주제로 이봉주 서울대 교수와 6개 협력기관이 열띤 논의를 펼쳤으며, 4분과는 문화예술과 삶에 관해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과 6개 협력기관이 토의하였습니다. 마지막 5분과는 생애발달과 지원을 위해 김용득 성공회대학교 교수와 6개 협력기관이 논의하였습니다.
특히 사전 등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분과별 토의는 5개 분야 모두 많은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분과별로 2시간 씩 진행된 토의 내내 자리를 뜬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분과별 토의를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그랜드 홀로 모여 발달장애인의 음악 공연과 총평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5년부터 음악활동을 통한 장애 인식개선 강사 직무를 개발하고 있는 하트하트재단의 발달장애인 9명이 트럼팻, 트럼본, 색소폰, 튜바, 호른, 타악기 등의 악기로 Yellow Ribbon, Minuet, Superman OST 등 3곡을 연주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컨퍼런스 총평]
이어서 마지막으로 올해 컨퍼런스에 관한 총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는 “31개 기관이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에서 사업을 바라보고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발전시켜서 씨앗이 자라서 나무가 되고 결국 큰 숲을 이루듯이 아산재단과 협력기관의 발달장애 사업도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무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발달장애인은 장애라는 타이틀을 떼고 작가로, 화가로, 오케스트라 단원 등으로 대우받고 발달장애인이 사회인으로, 인격적 존재로, 재능 있는 전문 인력으로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렇게 2017년 발달장애 컨퍼런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컨퍼런스와 블로그 등을 통해 아산재단과 협력기관이 사업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현재의 사업 외에도 발달장애 영역에서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는 컨퍼런스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 2017년 발달장애 컨퍼런스 및 협력기관의 사업성과는 아산재단 발달장애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QR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