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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4
  • 부문 : 재능나눔상
  • 소속(직위) : 조세현의희망프레임 이사장
  • 수상자(단체) : 조세현

차별도 경계도 없는 포토그래퍼의 사랑 실천

 

 

‘사람 표정을 담는 건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사진작가 조세현(56) 씨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아닌 소외된 이웃들에게 카메라를 향하고 있다.

 

처음에 그는 친지의 부탁으로 무의탁 복지시설에서 촬영 봉사를 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그늘진 곳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초기에는 일종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진을 촬영해 주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이 ‘돌 사진 하나 없다’는 한 사회복지사의 딱한 사연이 담긴 편지를 계기로 입양아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조세현 씨의 진심어린 마음에 주변의 연예인도 동참하여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승기, 비, 이선희, 이서진, 장근석, 김혜수, 정명훈, 최경주 등 연예인들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입양을 기다리는 갓난아이들을 품에 안고 찍은 사진들을 11년째 발표해 오고 있다. 그는 국내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 공로로 2011년 ‘입양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스포츠를 통해 한계를 극복한 장애인들을 피사체로 담으면서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2012년 런던 패럴림픽, 2014년 소치 패럴림픽 등에서 장애인들과 직접 뛰고 땀 흘리며 현장의 숨소리와 그들의 열정을 담아왔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 노숙인 그리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 북한 어린이들까지 그의 활동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의 활동은 사진을 찍는 일에 멈추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진교육을 통해 한층 더 깊고 넓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희망프레임’을 설립하여 다문화가족, 노숙인이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그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열정을 회복하며 치유를 경험한다.

 

‘스타 포토그래퍼’ 조세현. 그는 ‘이웃과의 공감’을 실천함으로써 손닿지 않는 ‘별’이 아닌,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별’로 더 밝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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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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