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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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닝크루활동으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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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박OO | 등록일: | 2025.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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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입니다.
조현병을 10년 넘게 앓고 있으며 규칙적인 진료 및 치료를 통해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누구와 어울리기보단 고립되어 생활하다보니 삶의 활기가 떨어지고 의욕 또한 많이 상실한 상태입니다.
정신재활시설인 컴넷하우스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동래구장애인복지센터에서 지원하는 러닝크루가 있다고 하셔서 지원하였고 핵심참여자로 선정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후 어제 처음으로 강사님과 관계자님, 동료분과 같이 부산시민공원에서 2.4킬로를 뛰었습니다.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거리겠지만 몇년만에 뛰는 저에게는 무척이나 긴 거리로 엄청 힘들었습니다. 힘들어 주저앉고 싶고 걷고 싶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 때마다 강사님과 관계자분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격려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러닝하면서 옆에서 같이 뛰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제 스스로 힘들어도 완주 했다는 결과에 활동 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같이 활동하고 도움을 받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동료들과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러닝크루를 하면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였던 제가 이제는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내고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있을 활동들과 1년 뒤 저의 모습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러닝크루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안정적인 정신을 가지고 원만하고 배려있는 대인관계를 배우려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저와 함께 동료가 있다는 사실에 안심이 됩니다. 후원해주시는 런닝화와 운동복, 썬크림, 생수 등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관계자 분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여 실력과 능력을 키워 향후에는 자선기부 마라톤에도 참여하여 더 어려운 이웃도 돕도록 하겠습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동래구장애인복지센터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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