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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사장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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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제11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등록일 : 2018.03.21

아산재단, 제11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KAIST 김은준(기초),  서울의대 방영주(임상) 교수 수상

수상자 각 3억 원 등 총 7억 원 시상…21일 오후 6시 그랜드하얏트호텔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21일(수)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1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산재단은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은준 KAIST(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의 상금을 시상했습니다. 

 

젊은의학자부문은 김호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등 총 4명에게 상금 7억 원을 수여했습니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습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은준(54세) 교수는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작동원리 및 뇌질환과의 관련성을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영주(64세) 교수는 위암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로 입증하면서 국내 의학연구 수준을 높인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호민(40세) 교수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단백질의 구조와 분자기전을 규명했으며, 김범경(40세) 교수는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 예측 모델을 제시하고 검증하는 등 간암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산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사말

 

<정몽준 이사장>

 

건강하신 모습들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기초의학상을 수상하시는 김은준 카이스트 석좌교수님,
임상의학상을 수상하시는 서울대 방영주 교수님,
젊은의학자상을 받으시는 카이스트 김호민 교수님과
연세대 김범경 교수님,
네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자들을 선정하느라 애쓰신 아산의학상 운영위원회의 
이승규 위원장님과 위원님들, 
심사위원회의 박승정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축사를 해주실 정남식 의학한림원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저희 아버님의 17주기인 날입니다.
아산재단을 세우신 아버님의 뜻을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40여 년 전인 1977년에 아버님께서는  
질병과 빈곤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고 하시면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셨습니다. 


재단 설립 이듬해인 1978년부터 정읍과 보성, 보령, 

영덕 같은 이른바 무의촌에 종합병원을 세우셨습니다.


병이 들어도 가난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이 깊어져서 더 가난해지는 악순환을 막고자 하셨습니다. 
농어촌에 거주하는 분들이 현대적인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지방병원을 다 지으신 다음에는 연구개발
역할을 하는 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서 
서울아산병원을 설립하셨습니다.


저희 아산재단은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의과학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 2007년에 
아산의학상을 제정했습니다.


조금 전에 보신 영상물에서 수상자 분들의 
연구 업적이 자세히 소개됐으므로 저는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기초의학상 수상자인 김은준 카이스트 교수님은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바흐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음악 애호가라고 하십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 익힌 베이스기타 
솜씨가 수준급이어서 카이스트 교수님들과 
‘들러리들’ 이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공연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밴드의 축하공연을 부탁드렸는데 
멤버 중 한 분이 해외에 계셔서 공연을 못하게 되어 
아쉽게 생각합니다.


김 교수님은 동급생이던 여학생과 7년 동안 
교제한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고 하십니다.
박경희 사모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 교수님과 사모님,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께 축하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님은 
고등학교 때 공대 진학을 희망했으나 어머님의 권유에 
따라 의대로 진로를 바꿔 이 자리까지 오셨습니다.


방 교수님이 진료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어머님 박용보 여사님과 
내조에 힘써 주신 박민숙 사모님이 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방 교수님과 어머님 그리고 사모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인 김호민 카이스트 교수님은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는 생명과학자로서 
신경세포와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단백질의 구조를 밝힌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셀(Cell)과 뉴런(Neuron) 등에 
발표해 주목을 받으셨습니다.

 

김 교수님은 지난 몇 년 동안은 수상자들을 
축하해주러 시상식에 참석하셨다고 하는데
오늘은 수상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셨습니다. 


부인인 황지인 사모님은 독주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신 첼리스트라고 하십니다.


김 교수님은 “열심히 연구해서 아산의학상 본상을 
수상하는 게 목표”라고 하시는데, 그 꿈을 꼭 
이루시도록 저희 재단도 응원하겠습니다.


김 교수님 내외분 잠시 자리에서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김범경 연세대 의대 교수님은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의 새로운 예측모델을 제시하여 국내 
간장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교수님은 어릴 때 잔병치레가 잦아서 병원에 
자주 갔는데, 그때부터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부인인 이현정 사모님도 국립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계십니다.


김 교수님 내외분은 잠시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오늘 수상자 네 분의 빛나는 업적들은 
우리나라 의과학의 자랑스러운 자산입니다.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자세는   
연구자로서, 교육자로서 사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상자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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