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좌측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재단 포커스

상세페이지
서울아산병원,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 대통령상 등록일: 2012.12.24


농어촌 산간벽지에서 섬마을까지…18년 간 17만 명 순회 진료

서울아산병원, 농림부 주최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 대통령상 수상
소외계층 위한 무료 순회진료와 주거환경 개선 활동으로 의료계 첫 영예 안아
농어촌 출신 직원 고향 찾는 ‘내 고향 순회진료 봉사단’으로 고향 응원 캠페인도 펼쳐

“촌에 사는 늙은이를 봐주러 이렇게 먼 곳까지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네요. 여긴 약국도 병원도 없어요. 병원에 가려면 1시간에 한번 오는 버스를 두 번 씩 갈아타야 해요.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12월 18일 (화) 오후 2시 충청남도 당진군 정미면 사관리 마을회관에서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팀 전성훈 교수의 진료를 받던 최옥분 할머니(71세)가 앞에 앉은 전 교수를 향해 고맙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성훈 교수는 최 할머니에게 “곧 건강해지실거에요.”라며 손을 꼭 잡아주었고, 최 할머니는 활짝 웃으며 약을 받으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충청남도 당진군 정미면 사관리에 사는 최 할머니는 4년 전 심근경색 수술과 빈혈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 받아야 했다. 하지만 무릎ㆍ허리 통증으로 거동조차 힘든 최 할머니에게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병원을 다녀가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 당진군 정미면을 찾은 서울아산병원의 무료 순회진료 활동으로 최 할머니는 진료를 편안히 받을 수 있었고 약도 처방받을 수 있었다. 최 할머니는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팀의 179,575번째의 손님으로 2012년 기획 프로그램인 ‘내 고향 순회진료 봉사단’의 마지막 손님이기도 했습니다.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농어촌ㆍ산간벽지ㆍ섬마을 지역의 마을 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등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 온 서울아산병원이 ‘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 수상으로 그 가치를 더욱 빛내게 되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20일(목) 오후 한국 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에서 의료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색깔 있는 마을 육성에 공로가 있는 농어촌 마을ㆍ권역, 리더, 재능기부자, 지자체, 관련단체 등을 포상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속적인 의료 봉사활동과 주거환경 개선 활동으로 농어촌 마을 활력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재능기부자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1995년 사회ㆍ경제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의 각 계 각 층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조직된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팀은 특수 제작된 버스를 이용해 연간 1만여 명에게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진단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무료 순회진료팀은 서울ㆍ경기지역 사회복지관 및 시설, 전국 농어촌 의료취약 지역, 외국인 노동자 쉼터, 새터민 지원기관, 노숙인 쉼터 등을 찾아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와 함께 무료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노숙자, 조손가정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와 함께 생필품 지원 활동 등 다양한 기획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농어촌 지역 출신 직원이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을 찾아 무료 건강검진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나 마을 일손 돕기 등을 지원하는 ‘내 고향 순회진료 봉사단’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밀착형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 고향 순회진료 봉사단’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이천을 시작으로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전남 진도군 의신면, 충북 충주시 소태면, 경남 창녕군 영산면,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경남 남해군 창선면 등 전국의 농어촌 의료 소외지역 16곳을 찾아 5,594km를 이동하며 1,723명을 진료해왔습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각 분야별 전문기술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 시설팀 직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지내는 마을 주민의 집을 찾아 지붕과 벽 보수, 단열재 공사, 도배와 페인트칠,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수해봉사, 연탄배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전성훈 교수는 세월이 흘러 의료 환경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농어촌 마을에는 서울아산병원 순회진료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농어촌, 산골마을 등 시골에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몸이 아프더라도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곳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전 교수는 “진료를 받으러 와서 증상에 대한 이야기 외에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에게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 또한 하나의 치료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마음도 함께 치료해 주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아산사회복지재단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