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포커스
| 어린 환아의 아픔 「희망의 벽」에 기대게 ... | 등록일: 2010.0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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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의 ‘희망의 벽’은 가로 세로 7.7×7.7cm의 작은 그림 1만 4,000개를 모아 어린 환아들이 치료받고 있는 소아청소년병원 신관 로비에 설치되었습니다. 130㎡의 면적에 설치된 강익중의 대형 미술 작품은 지난 3월 30일 완성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어린이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희망의 벽’ 제막식에는 작가 강익중 씨가 직접 참석해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함께 참여해 작은 그림을 보내준 환아와 어린이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제작 과정] 여기에 캄보디아, 파키스탄, 프랑스, 독일, 미국 등 해외 어린이가 그린 작은 미술 2,894개와 작품 구성상 강 작가가 직접 그린 작품 약 100점을 함께 사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이 그림 중에는, 태어날때부터 각막이 혼탁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온 공화목 어린이(6세)의 무지개 그림(눈을 가까이 대고 그리느라 무지개빛 물감이 잔뜩 묻었다고 해서...)도 있고, 백혈병으로 입원한 김미수 학생(가명, 16세)이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어 그 꿈을 그린 그림도 있습니다.(병이 나으면 아버지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타기로 했다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희망의 벽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강익중은 이번 작품 ‘희망의 벽’ 설치를 위해 3월 귀국해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한편 작가 강익중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 메인 홀의 벽화와 뉴욕 지하철역의 환경 조형물 등을 제작해 세계 설치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는 신예작가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 한글작품을 기증하기도 했으며, 2007년 독일에서 개최된 서방 선진 7개국 및 러시아가 참여한 G8 정상회담에 대규모 설치작품을 전시했고, 2008년에는 광화문 공사 현장에 가림막으로 설치된 ‘광화문에 뜬달’로 주목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과 서울아산병원이 손잡고 기획하는 이번 ‘희망의 벽’ 프로젝트는 어린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아가 미술 문화계가 주목하는 예술성 강한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서울아산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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