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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미국 미네소타 의대와 연구협약 체결 등록일: 2015.11.21

서울아산병원, 미국 미네소타 의대와 연구협약 체결

장기이식ㆍ줄기세포 분야 공동 연구 및 의료 정보 공유

 

브룩스잭슨 미네소타의대학장,이승규 아산의료원장,박성욱서 울아산병원장

 

1960년대 근대 한국 의료 발전의 기틀이 되었던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주관 교육기관인 미국 미네소타 의대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이 11월 20일(금)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장기이식과 줄기세포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생체 간이식의 경험과 기술을 미네소타 대학병원 의료진에게 전수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2016년부터 이들 의료진들에게 간이식 수술법을 본격적으로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네소타 의대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기초의학 연구와 치료 기술을, 서울아산병원의 장기이식 노하우와 접목해 인공장기 개발과 조직재생 등을 공동연구 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규 아산의료원장,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송재관 울산의대학장,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오연목 줄기세포센터장 등이 참석하며, 미네소타 의대를 대표하여 브룩스 잭슨 학장과 제이컵 톨라 줄기세포센터장, 티모시 프루트 장기이식 과장, 존 레이크 간이식 실장, 헹크 임 미네소타주 통상부 한국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협약식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 분야 전문가들이 생체 간이식의 최신 치료 기술을 소개하고, 미네소타 의대의 줄기세포 석학들이 장기이식과 줄기세포 분야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상호 발표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에 서울아산병원과 협약을 맺는 미네소타 의대는 6.25 전쟁 직후 폐허가 된 한국의 재건 특히 의료 선진화와 발전을 위한 무상 원조 프로그램으로, 미국 국무부가 계획해 시행한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주관 교육 기관입니다.


1955년 당시 한국의 젊은 대학병원 의사 60여 명과 간호사 들은 미국의 선진 의술을 배우기 위해 미네소타 의대로 건너갔고, 이를 통해 지금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발전한 한국의료의 기틀이 되었습니다.

 

아산-미네소타 연구협약


한국 의사를 가르쳤던 미네소타 대학병원의 의료진이 6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생체 간이식을 배우겠다며 지난해 10월 서울아산병원에 연구 협력을 먼저 제안을 해왔고, 진지한 논의를 거쳐 이날 협약식까지 이르게 된 것은 발전된 한국 의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의미라고 의료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대학병원은 세계 최초 췌장이식, 골수이식을 성공하는 등 미국 내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장기이식센터는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사자 장기이식에 의존해온 미국의 특성상 생체장기이식에 대한 이해도는 낮기 때문에 미네소타 의대에서 서울아산병원의 생체간이식술을 배우고자 먼저 협약을 요청해 온 것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9년부터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Asan in Asia Project)’를 실시해 동남아 국가 의사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통한 선진 의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60년 전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의료가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혜택을 이제 서울아산병원이 앞장서 아시아 국가에 되돌려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몽골,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직접 방문해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이들 국가의 의사들을 서울아산병원에 초빙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작된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Asan in Asia Project)’로 인해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의 간이식 수술법 교육을 받은 몽골 의사들이 2015년 6월과 7월에 독자적으로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해외의료진에게 간이식수술법을 교육하고 있는 이승규 아산의료원장


이승규 아산의료원장은 “60년 전 한국 의료진에게 의료기술을 가르쳤던 미네소타 의과대학에서 한국으로 배우러 온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의료기술이 미국과 견줄 정도로 발전했다는 의미로, 미네소타 의과대학의 줄기세포 연구 노하우와 서울아산병원의 장기이식술이 융합되면 이 분야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브룩스 잭슨 미네소타 의대 학장도 “생체 간이식 분야는 서울아산병원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해온 미국에서 생체 간이식이 활성화 된다면 보다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정주영 설립자는 가난과 병고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1977년 아산재단을 설립했고 정읍, 보성, 보령, 영덕, 홍천, 강릉 등 산간벽지 의료 소외지역에 먼저 종합병원을 세웠고 1989년에는 지방병원의 모병원 역할과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이끌기 위한 역할을 하고자 서울아산병원을 개원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개원 이후 26년 동안 대한민국 의료 발전과 서비스 향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장기이식과 암,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와 관련된 수많은 의료 성과를 이뤄내며 ‘9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으로서 아산 정주영 설립자가 38년 전 아산재단을 설립하면서 강조했던 이념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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