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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713명에게 장학금 44억 원 전달 등록일: 2021.02.25

아산재단, 713명에게 장학금 44억 원 전달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생 50명, 대학생 583명, 고등학생 80명 등 2021년 아산장학생 총 713명에게 장학금 44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은 신설 첫 해인 2017년 7명에서 해마다 선발인원이 늘어 올해에는 국내 35명, 해외 15명 등 총 50명이 선발됐습니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은 졸업 시까지 매년 2,000 ∼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대학교 장학생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이 가운데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27명을 비롯해, 신체적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솜장학생’ 32명,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58명, ‘성적우수장학생’ 136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 230명도 포함됐습니다.

 

나래장학생과 다솜장학생 159명에게는 등록금 이외에 생활비로 월 20만원을 지원하여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산재단은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이러닝(e-learning) 장학생 80명도 선발했습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시부터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 5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78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 인사말

 

<정몽준 이사장>

 

2021년 아산장학생으로 선발된 장학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여기 있는 젊은 친구들을 보니까 활력이 느껴지고 봄이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금년은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20주기가 되는 해인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게 되어서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44년 전인 1977년, 복지라는 말이 생소하던 시절에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세우셨는데 바로 그해 첫 번째로 하신 사업이 장학 사업이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의 공식 학력은 증조할아버지가 훈장으로 계시던 서당에서 3년간 ‘논어’ ‘맹자’ ‘소학’ ‘대학’ 같은 책들을 배우신 것과 우리나라에 서양식 교육제도가 들어온 이후 초등학교 4,5,6학년 과정의 3년이 전부였지만 평생 배우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아버님은 일제강점기이던 어린 시절에 강원도 시골에서 서울로 가출을 네 번 하셨는데, 아버님이 불량청소년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웃음)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되는데다 평생 아침부터 저녁까지 농사일을 열심히 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서울로 오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북한 땅인 강원도 산골에서 농사를 지으실 때 유일한 즐거움이 1시간씩 걸어가야 하는 이장댁에 배달되던 동아일보를 어르신들이 읽고 나면 기다렸다가 읽는 것이었는데, 이광수 선생이 쓴 연재소설 ‘흙’ 도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소설 ‘흙’ 의 주인공인 허숭 변호사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서 서울에서 막노동을 하시면서도 독학으로 공부해서 고시를 두 번이나 보셨다고 합니다. 그 때 합격하셨다면 오늘 어떻게 됐을까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1934년에는 서울에 있는 고려대학교 건축 공사장에서 돌과 목재를 나르는 일을 하셨는데 그 당시 대학생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움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울산대학교와 울산의 중고등학교, 서울의 현대고등학교를 설립하신 아버님은 젊은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높은 이상으로 꾸준히 정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젊은 세대들이 부동산, 주식 같은 데다가 ‘영끌’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진짜 투자는 여러분들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형편에서 이만큼 발전하게 된 것은 역시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님 세대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쉬운 시절은 별로 없었습니다. 항상 오늘이 제일 어려운 때라고 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발전을 해왔습니다.

 

저희 아산재단은 우리나라의 인재를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도록 애쓰겠습니다. 장학생 여러분들도 각자의 분야에 성공해서 훗날 후배에게 투자를 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오늘 장학금을 받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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