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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6
  • 부문 : 효행ㆍ가족상
  • 소속(직위) : 센터장, 발달장애 자녀 양육
  • 수상자(단체) : 임종순

"장애, 우리 함께 이겨보자"

 

 

 

 

임종순(50) 씨는 1966년 충남 당진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중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16세에 산업체 중학교에 입학해 공장에서 3교대로 근무하며 가족의 생계를 도왔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임종순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물공장에서 근무하며 방송통신대학교도 마쳤다.

 

1989년 남편을 친구의 소개로 만나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연년생으로 낳았다. 그러나 딸은 5세 때 정신지체 장애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원망과 좌절뿐인 고통의 시간을 보냈으나, 곧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

딸의 특수교육이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서산 지역에는 조기 교육기관이 없었으며, 서울까지 오가며 교육을 시킬 여건이 되지 않아 스스로 공부하며 딸의 특수교육을 담당하였다. 


아이 교육을 위해 국제자격을 취득하였고,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발달장애전문가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근거리에서 시어머니를모시며 제사 등 집안 대소사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임종순 씨는 지역 내 복지관에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실의 개설을 꾸준히 건의하였으며, 직접 특수교사를 발굴·추천하고 자원봉사자로 나서 장애아동 부모들의 소원인 조기 특수교실의 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인근 지역 장애아동들이 하교 후 교육을 받지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장애아동들을 위한 방과후교실을 개원하여 특수교사와 함께 12명의 아이들을 4년간 돌보기도 하였다. 

 

장애아동 교육과 보호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임종순 씨는 그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열고 현재 16명의 장애아동과 함께하고 있으며, 공동생활가정을 개소하는 등 어려움에 맞서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모범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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