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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6
  • 부문 : 효행ㆍ가족상
  • 소속(직위) : 주부, 시어머니 봉양
  • 수상자(단체) : 전순래

내조로 일으킨 화목한 가정

 

 

충남 홍성에서 5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난 전순래(57) 씨는 오빠의 소개로 1981년 남편을 만나 24세였던 1983년 결혼을 하였다. 집안의 장손이었던 남편은 당시 건설회사 직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하였으며, 전순래 씨는 가장 역할을 하며 시어머니와 6명의 시동생을 보살폈다.

 

특히 전순래 씨는 뇌종양 후유증과 시력 상실로 병상에서 지내다 2004년 사망한 시어머니를 18년간 정성을 다해 수발했으며, 선천성 뇌성마비로 거동이 어려운 시동생을 23년간 헌신적으로 돌보았다.

 

전순래 씨의 남편은 도로공학, 산업안전 등 5개의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토목건설 분야 전문가로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근무하며 국가 건설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산업포장 등을 수상하였다. 이러한 남편의 사회적 성취는 전순래 씨가 남편을 대신해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부양하는 등 내조의 역할이 컸다.

 

남편은 지난 2012년 신장암 수술을 받았고, 전순래 씨 역시 최근 뇌동맥류 진단을 받는 등 가족의 건강 악화라는 어려움을 맞았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끌면서 30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남편은 종친회 효자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전순래 씨는 매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아들은 군에서 장애를 얻어 귀가 불편한데도 무의탁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가족구성원 모두가 효행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가정이다.

 

전순래 씨는 “얼른 건강을 회복해 남편과 함께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싶어요”라며 밝은 웃음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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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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