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좌측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4
  • 부문 : 복지실천상
  • 소속(직위) : 자매정신요양원
  • 수상자(단체) : 이상용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일은 모두 나의 일

 

 

25년간 여성정신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상용(57) 씨는 경남지역에서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부산 자매정신요양원의 운영을 책임질 뿐 아니라 경남지역 정신요양시설 평가위원과 품질관리위원으로 정신요양시설의 기준이나 다름없다.

 

그렇지만 25년 전 이상용 씨가 정신요양원에서 처음 맡은 업무는 시설 경비였다. 당시에는 시설의 재정과 환경이 열악해 후원 유치와 시설보수 등 할 일이 산적했다. 이에 이상용 씨는 자발적으로 시장에서 식자재를 후원받아오고, 간단한 시설보수는 손수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상용 씨는 담당하는 일이 점점 늘어났고 시설에서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의 염습도 했다. 또한 국가에서 무연고 행려환자의 가족을 찾아 주는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부터 그는 관공서를 쫓아다니며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시설과 생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손을 걷어 붙였다.

 

요양원에서 하는 일이 커짐에 따라 경비원에서 생활지도원으로, 다시 사무원으로 다양한 역할이 주어질 때마다 그는 최선을 다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무국장으로 승진 후에는 7년에 걸쳐 허름한 시설을 안락한 환경으로 바꾸었다. 또한 시설 담장을 헐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상용 씨가 새로 도입한 자유외출제도로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시킬 수 있었고, 직업재활 프로그램으로 취업자도 배출하였다. 또한 다양한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과 함께 하는 시설로 변화시켰다.

 

그는 “정신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일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며 장애인과 시설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아산사회복지재단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