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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사장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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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창립 42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등록일 : 2019.06.28

아산재단, 창립 42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저출산·고령화 시대와 한국형 사회복지』주제, 27일(목)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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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7일(목)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을 초청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와 한국형 사회복지’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기조발제 ‘저출산 고령화와 지속가능한 한국형 복지모형’에 이어 1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주거정책과 지역사회 복지’, 2부 ‘저출산의 심리와 사회의 역할’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1부에서는 ‘지방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역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연구한 기정훈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고령친화형 도시재생뉴딜’을 연구한 김현주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며, 곽채기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2부에서는 ‘저출산의 심리적 요인’을 연구한 진경선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기업의 가족친화제도로서 아버지 육아휴직 의무제’를 연구한 최새은 한국교원대학교 가정교육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이어가며, 장재윤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이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 인사말

<정몽준 이사장>

 

올해는 많이 무더운데

오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다들 여러 가지로 바쁘실텐데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조발제와 주제발표, 토론을 해주실 교수님들

그리고 참석하신 재단의 이사님들과

자문위원님들에게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아산재단 창립 42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심포지엄의 주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와 한국형 사회복지’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입니다.

 

이미 선진국들이 경험한 문제이지만,

우리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남들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가지 중요한 현안과 이에 대응할

복지정책을 심포지엄 주제로 잡은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40여년 전이죠.

 

1984년에 ‘산업사회와 정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재단의 학술심포지엄에서

재단의 설립자이신 선친께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이

부족하면 사회 전체의 조화와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

제일 높다고 하며, 여성의 출산율은 지난해 0.98명까지

추락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의 기록을 했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인구의 감소는 올해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100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2,5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습니다.

 

저출산의 원인은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옛말에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성인 남녀

10명 중 4명 정도만 결혼을

생각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복지 예산의 증대가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인간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더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난해 뉴욕타임즈에서 한국의 가장 위험한 적:

인구 구조(South Korea’s Most Dangerous Enemy: Demographic)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냈습니다.

 

이 기사에서 우리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인구 감소라는 시한폭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은

1975년에서 2015년 사이

19.6세에서 40.9세로 급등했는데,

이 같은 변화는 우리나라 경제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의 청년들이 활기를 되찾고,

노인들은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오늘 심포지엄의 연구자들께서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지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에 설립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한국형 사회복지를

만들어 가는 데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여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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