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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아산상 수상자 선정 등록일: 2021.10.20

제33회 아산상 대상,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 의료원장

 

캄보디아에서 15년간 주민들의 질병치료와 의료발전에 기여…연간 6만여 명 진료

 

o 의료봉사상 - 20년간 노숙인 진료와 자립 지원에 힘써 온 최영아 의사

o 사회봉사상 - 아프가니스탄의 기아 해소를 위해 18년간 콩 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 대표

 

11월 25일(목) 오후 2시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시상식 개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3회 아산상 대상에 캄보디아에서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15년간 현지 주민들의 질병 치료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한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의료원장(남, 68세)을 선정했다.

 

의료봉사상에는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노숙인들을 위해 인술을 실천하고, 주거와 재활 지원을 통해 노숙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써 온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 최영아 의사(여, 51세)가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아프가니스탄의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Nutrition & Education International)’ 대표(남, 74세)가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1월 25일(목)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김우정 의료원장에게는 상금 3억 원, 최영아 의사와 권순영 대표에게는 각 2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단체 포함)에게 각각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여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산상 대상 김우정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 의료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였고,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다가 2006년 해외 의료봉사를 결심하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2006년 캄보디아에서 저소득 주민을 진료하던 김우정 의료원장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고 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으며, 2007년 수도인 프놈펜 외곽지역의 작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저소득 환자들을 무료 진료하는 헤브론병원을 설립했다. 이후 캄보디아 시골지역 씨엠립에 분원을 설립하고 간호대학까지 총괄하는 헤브론의료원을 세워 현재 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헤브론은 히브리어로 ‘친구들의 마을’을 의미한다.

 

헤브론병원은 현재 의사 28명, 간호사 35명, 임상병리사 5명 등을 포함해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등 11개의 진료과목과 심장센터, 안과센터 등 특화된 전문센터를 통해 연간 6만여 명을 진료하며 1천여 건의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하였다.

 

헤브론병원은 초기에 저소득 환자들을 위한 무료 병원으로 운영됐지만 병원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재정 독립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어 현지 환자의 형편에 따라 일부 유료로 진료하는 제도를 시행하였고, 국내에는 후원금 모금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위드헤브론을 설립해 의료 장비와 건축물 투자를 통해 병원이 발전하는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김우정 의료원장은 캄보디아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해도 전공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2014년에는 3년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개설해 16명을 교육하였고, 같은 해에 캄보디아 왕립대학과 연계한 간호대학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의료봉사상을 수상하는 최영아 의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숙인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 요셉의원, 다시서기의원, 도티기념병원에서 근무하며 20년간 의료봉사 활동에 매진해왔다. 2017년 노숙인을 무료 진료하던 도티기념병원이 문을 닫자 기존에 담당하던 노숙인 환자들을 계속해서 진료하기 위해 서울시립 서북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노숙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시절 무료 급식 봉사를 하며 노숙인들과 처음 인연을 맺은 최영아 의사는 노숙인들의 건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지원과 더불어 거주지 지원과 직업 상담을 통해 자립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2009년에는 여성 노숙인 쉼터 ‘마더하우스’, 2016년에는 취약계층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사단법인 ‘희망나눔 네트워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하는 권순영 대표는 재미교포 식품영양학자로 고려대학교 농예화학과 졸업 후 미국에서 식품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에서 의료 및 식품영양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2003년 언론을 통해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아동들의 현실을 목격한 권순영 대표는 기아 해소의 실마리가 단백질이 풍부한 콩에 있음을 확인하고 비영리단체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Nutrition & Education International)’을 설립하여 콩 생산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8년간 콩 재배와 종자 개발, 콩 가공산업 육성, 콩 식문화 교육 및 홍보, 콩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지속가능한 콩 산업’을 창출해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빈곤지역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과 자립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권순영 대표와 NEI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내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난민촌 무료 급식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1989년 아산상을 제정하였고, 각계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제33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 제33회 아산상 수상자 명단

 

         부 문    수상자(단체)                                       내      용
   아   산   상   김우정   캄보디아 의료 봉사
   의료봉사상   최영아

  노숙인 대상 의료 봉사

   사회봉사상   권순영   아프가니스탄 콩 산업 육성 및 기아 해소
   복지실천상   양춘자   대구SOS어린이마을 생활지도원
      장현봉   고성정신요양원 생활재활과장
    정혜숙   사회복지법인 동성원 선임복지사
    조미숙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황태민   부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부장
   자원봉사상   키니스장난감   장난감 수리 봉사
    김문규   복지시설 급식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박정순   부산지역 지역사회 봉사
    이요셉   구호현장 사진 촬영 및 기부
    이유근   제주지역 의료 및 교육 봉사
   효행가족상   김미애   치매 시모 부양 및 지역사회 봉사
    송경준   선천성 장애아동 입양 및 양육
    이명옥   시부모 및 8남매 부양
    임정숙   시부모 및 5남매 부양
      황일용   시조모, 시모 부양 및 지역사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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