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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 시상명 : 아산상
  • 년도 : 2015
  • 부문 : 복지실천상
  • 소속(직위) : 충북혜능보육원 사무국장
  • 수상자(단체) : 손태수, 오영미 부부

행복한 우리집에 오세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충북혜능보육원의 사무국장인 손태수(49) 씨와 복지지원팀장 오영미(50) 씨 부부는 이곳에서 각각 23년과 16년간 근무하며 시설 아동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 성장해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손 사무국장은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재학시절 봉사동아리 ‘충북대 파이오니아’ 회원으로 혜능보육원과 첫 인연을 맺었다. 1991년 대학 졸업 후 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고 혜능보육원에 입사한 그는 상주근무자로 근무하던 오 씨를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손 사무국장이 입사했을 당시만 해도 혜능보육원은 산 밑에 생활관 1동만 있는 열악한 시설이었다. 그는 대학 시절 건축현장에서 쌓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활용해 직접 삽과 망치를 들고 잔디 운동장과 놀이터,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만들어 나갔다. 그것이 밑거름이 돼 시설 아이들은 태권도 등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체육 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영미 팀장은 2002년부터 영아보육사업 책임자로 임명되어 아동 관리, 연고자 상담, 학교 상담, 신입직원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학교방문 및 담임교사 상담, 외래진료 동행 등 아동보호 업무에서 어머니 역할을 전담한다. 2012년 유방암이 발견돼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담당 아동을 염려하여 수술 후 2주 만에 복직하는 등 헌신적인 태도로 아동의 보호자로서 최선을 다했다.

 

부부는 결혼 후에도 혜능원의 일이라면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아동학대, 방임 등으로 입소하게 된 수십 명의 아동을 모두 내 자식처럼 감싸 안으며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이곳의 아이들이 모두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의 사람이 되길 바라기보다는 도덕적으로 훌륭하고 존경받는 ‘된사람’으로 자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내 가족, 내 자녀처럼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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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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