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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2월 25일 오후 2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2010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홍구·조순·한승주·장명수·정진홍 이사 등 재단 관계자, 김도연 울산대·이남식 전주대 총장, 장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준 이사장의 인사말을 대신한 이홍구 이사는 “재단 설립자께서는 쌀가게에 취직하고 배달을 갔다가 나동그라져서 쌀가마니가 진흙에 묻어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 그날 밤부터 선배 배달꾼에게 자전거 타는 요령을 배운 뒤 사흘 동안 밤늦도록 연습을 하시어 얼마 안가 한꺼번에 쌀 두 가마를 거뜬하게 운반할 수 있었다. 설립자께서 학력이 미미하면서도 큰 사업을 펼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듯 꾸준히 배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불굴의 정신력 덕택이었다”며 소개하고, “낙관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갖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랑스러운 아산장학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재단 이사인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근검·검약의 정신, 낙관·긍정의 정신, 창조성과 혁신성, 일에 대한 집념과 추진력,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 등의 ‘아산정신’을 갖추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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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사회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의 각급 학교를 통해 추천받은 장학생은 고등학생 231명, 전문대생 165명, 대학생 258명, 외국인 대학원생 10명 등 모두 664명으로, 이들에게 28억 9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은 197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2만여 명의 학생에게 28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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