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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110歲, 꿈은 아니다 .

무병장수는 인간의 오랜 꿈이었다. 천수 이상의 천수를 누리며 살아 숨쉬는 온갖 기쁨을 누려보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소망이며 본능이기 때문이다. 때로 삶의 고통이 버겁고 아물지 못할 상처를 껴안고 살지라도, 더러 스스로 죽음 저편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무병장수를 향한 인간의 노력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생활이 풍요해지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 나라 평균 수명도 80세를 훌쩍 넘어섰다. 암정복이 눈 앞에 다가와 있고 불노장생의 신약을 찾듯 인간게놈 프로젝트가 생명의 신비를 곧 벗긴다고 한다.

따라서 110세, 130세 이상 인간의 수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수명 연장만큼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낙천적인 성격에 유머감각이 뛰어나며 활동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오래 산다고 한다. 이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가 또한 사람들을 오래 살게 한다는 것과 상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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