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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시상식 수상자와 함께 해 온 20년 편집부

제20회 아산상 시상식이 11월 27일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고려대 이기수 총장, 재단의 이홍구 이사, 조 순 이사를 비롯하여 각계 인사, 수상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청년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7개 부문의 수상자 25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정몽준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젊은 시절 생각도 정리하고 차비를 절약하려고 2시간씩 걸어 다니셨던 선친께서는 운동화가 닳으면 폐타이어를 잘라 붙여 신고 다니셨다. 그런 선친께서 설립한 아산재단이 설립 30년이 넘었고 아산상이 20년이 되었다. 오늘의 좋은 행사는 수상자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대상인 아산상은 14년간 무주택 영세가정 등 가난한 이웃에게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총 1천 여 세대를 건축 또는 보수하는 데 앞장서온 한국해비타트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에는 국내 저소득 계층과 아시아 빈민들을 위해 사랑의 의술을 펼쳐온 성산장기려선생기념사업회가, 사회봉사상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보호 및 처우 개선에 힘써온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가 각각 선정되었다.

복지실천상에는 불우아동들의 양육과 자립을 위해 헌신해온 이영순 순천SOS어린이마을 생활지도원 등 5명, 자원봉사상에는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가정을 찾아 청소, 빨래 등 다양한 노력봉사를 하고 있는 현직 경찰관인 이명우 경위 등 5명이 각각 수상하였다.
청년봉사상에는 보육원 아동들을 찾아 지속적으로 공부방 봉사활동을 펼친 서울지역 대학연합 봉사동아리 아미 등 5개 단체, 효행·가족상에는 미혼으로 인쇄소에서 일을 하면서 뇌종양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헌신적으로 보살펴 온 장명선 씨 등 5명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아산상 시상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상은 연예인으로 2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입양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는 데 기여하고, 국내외 결식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쳐온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수상했다.

아산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 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천만 원 등, 수상자에게 총 4억 6,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아산상은 1989년 재단의 설립자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왔거나 효행을 실천해온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부문 수상자(단체) 부문 수상자(단체)
아산상 한국해비타트 청년봉사상 곰두리(대전보건대학교)
의료봉사상 성산장기려선생기념사업회 아미(서울ㆍ경인지역 대학연합)
복지실천상 김선화(공릉종합사회복지관 부장) 참우리(서울ㆍ경인지역 대학연합)
박영숙(천혜경로원사무국장 ) 청소년자유학교(한동대학교)
양정애( 홀트일산요양원 팀장 ) 피닉스(경희대학교교)
이영순( 순천SOS어린이마을 생활지도원 ) 효행ㆍ가족상 김산옥(충남 공주)
황주연(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 박원복(전북 익산)
자원봉사상 김정자( 용산ㆍ마포적십자봉사단 자원봉사자) 박종순(인천 부평
이명우(서울경찰청 경위) 장명선(서울 양천)
이용택(포스코 반장) 김영규ㆍ이기순(경북 고령)
대구민들레봉사단 특별상 차인표ㆍ신애라(텔런트)
동작자원봉사은행
부평구자원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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