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를 놓친 환자가 ‘선생님 언제 보게 되는 거예요?’ 하고 물을 때 가장 안타깝습니다. 가난해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 만은 없어야 합니다.” - 아산상 |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 

“인권을 존중하는 일이 의료이고 봉사는 해야 할 의무입니다. 가진 재능을 절실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공유하는 일로 행복해진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세상 그늘진 곳에 빛을 비추는 일,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입니다.” - 의료봉사상 | 그린닥터스 박희두 대표

“전부터 해오던 일인데, 최근에 알려지면서 갑자기 주목을 받아 많이 쑥스러워요. 덕분에 아산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좀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시는 것이라고 여기겠습니다. 물론 상금은 질병이 있어도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못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쓸 것입니다.” - 사회봉사상 | 가수 김장훈

“마음이 있다 보니까 길이 보이더라고요. 도움을 주신 지역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디서든 필요한 존재가 되길…. 있으나마나 한 사람이 아니고, 거치는 사람도 아닌,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복지실천상 | 동성원 김은자 생활지도원

“서비스 받은 분들이 웃으며 나가는 뒷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사회복지가 ‘소외가정’ 지원 중심에서 ‘건강가정’ 만들기로 확대 전환되고 있습니다. ‘펜으로 전하는 가족사랑 캠페인’ ‘성폭력예방 인형극 공연’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사회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겠습니다.” - 복지실천상 | 신사종합사회복지관 오충순 부장

“우리도 받은 게 있으니까요. 감사하는 마음, 이 마음이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 복지실천상 | 향림원 이유순 사무국장 



“그 시절엔 장애인단체에서 왔다고 하면 공장 입구 수위실에서부터 출입이 막혔습니다. 물건 팔거나 후원금을 받으러 온 줄 알고요. 그래서 일부러 눈 오는 날이나 비 오는 날 찾아가 하소연하다시피 해서 담당자 면회를 요청했지요. 그렇게 한 명씩 취업을 시켰는데, 그 친구들이 월급을 타서 작은 양말이라도 사다줄 때 너무 가슴이 벅찼습니다.” - 복지실천상 | 충현복지관 이정자 사무국장

“밖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점차 좋아져가는 걸 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또 아이들하고 같이 사니까 나이도 안 먹어 뵌데요. 보이는 대로만 나이를 먹어, 더 오래 애들 곁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 복지실천상 | 목포아동원 조충용 생활지도원 

“어느날 우연히 한 보육원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어린 여자 아이가 보육원 앞뜰에서 혼자 흙장난을 하고 있었어요.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 것 같은 아이에게 마음이 가서 이름을 물었더니 ‘영희’라고 하는 거예요. 제 이름이잖아요. 그 아이가 꼭 저 같았어요.” - 자원봉사상 | 자원봉사자 강영희

“새벽에 제주도에 내려가기도 했지요. 고인의 시신을 깨끗이 닦아드리면서 그저 마음을 다해서 염해 드렸어요. 그분의 삶이 어떠했든지 간에 마지막 가는 길에 최대한 예를 갖춰야 하는 것인데 가족이 있어도 누구하나 찾아오지 않을 때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 자원봉사상 | 자원봉사자 김영태

“이제 회원들은 아내, 아이들과 함께 보육원을 찾습니다. 보육원의 아이들을 자녀처럼 대하고 있어요. 캠핑카를 구입해서 매달 함께 여행도 다녀오지요. 회원의 고향 시골집을 찾아가서 낚시도 하고, 갯벌체험도 하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 자원봉사상 | 보라매보육원 청년후원회 신현수 대표



“내 가족만을 위해 사는 것이 참 초라하다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나다운 것이 뭔가 생각했지요…. 봉사는 양심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봉사할 겁니다.” - 자원봉사상 | 좋은 어머님회 최도인 대표 

“이발은 야외나 실내 강당 같은 곳에서 하기 마련인데 겨울에는 추워서 손이 곱기도 하고 여름에는 또 너무 더워서 땀범벅이 되기도 하죠. 그래도 회원들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아요. 반나절을 꼬박 서서 100여 명의 머리카락을 손질해 주고 나면 몸은 좀 피곤해도 마음이 참 뿌듯하죠.” - 자원봉사상 | 한국이용사회 강동구지회 박범희 대표

“학교 구경도 시켜주고,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과 피자도 나눠먹고….  우리 모두의 축제예요.” - 청년봉사상 | 경희대 고은대 김형직 대표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땐 저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한 번 두 번 만나면서 마음의 병을 앓고 계실 뿐, 우리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니 오히려 더 순수하고 선량하신 분들이에요.” - 청년봉사상 | 서울지역 대학 연합 누리에 홍성태 대표

“성적이 쑥 오른 아이들의 성적표를 보면 가슴이 뿌듯하지만 그보다 더 큰 보람은 탈선을 일삼으면서 ‘문제아’로 낙인찍혔던 아이가 모범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예요.” - 청년봉사상 | 인하대 아해누리 김은진 대표

“정확하고 신속한 검안과 돋보기 제작을 위해서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 저희가 그분들께 해드릴 게 많이 없어 제일 안타깝죠.” - 청년봉사상 | 대구산업정보대학 안나래 배성원 대표

“연고자가 아예 없는 아이들도 많아요. 그 아이들을 회원들이 집으로 초대해 훈훈한 가족사랑을 안겨 주고 있답니다.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향진원의 가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에요. 가족에겐 사랑이 의무가 아니라 본능이지요.” - 청년봉사상 | 서울·경인지역 대학 연합 한솔 박연옥 대표



“어머니는 저를 ‘세상에 둘도 없는 며느리’라고 칭찬하시는데, 어머니야 말로 제게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세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저와 가족들 곁에 계셔주시면 좋겠어요.” - 효행·가족상 | 마쯔나가 가쯔꼬

“남편의 풍부한 이해심과 사랑으로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어요. 남편을 훌륭하게 키워주고 저를 보살펴주신 시어머님이 오히려 세상에 나가 칭찬받아 마땅할 분입니다. 딸, 아니 그 이상으로 사랑해 주신 시부모님 얼굴이 떠오릅니다. 늘 감사해요.” - 효행·가족상 | 문현정

“희아는 귀하고 특별한 선물입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줄곧 제게 큰 행복을 주었습니다. ‘장애가 있으니까 앞으로 불행할거야’ 라고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열심히 사랑하면 됩니다. 우리 희아를 통해서 모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희망을 갖길 바랍니다.” - 효행·가족상 | 우갑선

“태어나자마자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한 번 버림받은 자식을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또 다시 버림받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천진하게 웃는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냥 제가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 효행·가족상 | 이금순 

“가난해도 애들이 모두 착하고 반듯하게 클 수 있었던 게 다 아버님 살아계신 덕분이지요. 지금도 막내아들이 할아버지의 목욕을 손수 도맡아 해드리고 떨어져 사는 다른 아이들도 수시로 안부전화를 잊지 않아요.” - 효행·가족상 | 최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