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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광장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유인종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리 아들처럼 학교폭력을 겪는 아이들에게 길을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주고, 눈물을 닦아 주며, 억울함을 풀어 주는 일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피해 학생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산상 /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종기 이사장

“안식월을 가질 때마다 들르는 포항 선린병원에는 ‘We care, God heals!’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의사는 돌볼 뿐이고, 치료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이죠.
올해 78세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저는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네팔 같은 오지에서 아픈 이들을 돌볼 생각입니다.”
의료봉사상 / 강원희(오른쪽 두 번째) 의료선교사

“우리나라에도 난민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낯선 단어이지만, 60여 개국에서 4,700여 명의 난민들이 자유를 찾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습니다. 피난처는 난민들에게 법률지원 서비스와 임시 공동숙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에게 집은 곧 사랑이고, 희망인 까닭입니다.”
사회봉사상 / 이호택ㆍ조명숙 부부 (피난처 대표ㆍ여명학교 교감)

“저는 철따라 옷을 해입지 못해도 그들에겐 꼭 고운 옷 한 벌 입혀 주고 싶었습니다. 제 입에는 하나 덜 들어가더라도 그들의 입에 맛난 음식 하나 더 넣어주는 기쁨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31년 동안 시설에서 근무한 제게는 항상 정신장애인들이 우선이었습니다.”
복지실천상/ 김선자(왼쪽 끝) 기독성심원 간호조무사

“숙식 해결만으로는 노숙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자활지원사업에 더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거리의 노숙인들을 한심한 사람들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단지 현재 사정이 좋지 않아 거리에 내몰린 것뿐이니까요.”
복지실천상 / 김성재(정면) 구세군자활주거복지센터 사무국장

“복지의 공급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요가 많아지면 주민들이 서비스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공급을 늘려도 곧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됩니다. 복지서비스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돼 연쇄반응처럼 서로를 돕는 시민운동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복지실천상 / 오동준(오른쪽) 월계종합사회복지관 부장

“저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지체1급의 장애인입니다. 복지 수혜자로 머물러야 했지만,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해 복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장애인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휠체어 바퀴를 굴리고 있습니다.”
복지실천상 / 한승완(앞줄 중앙 휠체어 탄 이) 행복원 사무국장

“복지관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다가 뒤늦게 사회복지사가 됐습니다. 이후 20년 가까이 사회복지 현장을 지켜오면서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아야 하고, 남과 다른 환경에 처한 사람도 평등하게 자신의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복지 철학을 갖게 됐습니다.”
복지실천상 / 황승호(가운데) 사직종합사회복지관 부장

“서울 장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어르신과 뇌졸중 편마비환자들에게 스포츠마사지를 해왔습니다. 또 중ㆍ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소외된 이웃에 게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봉사는 마음보다 우선 실천에 옮기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자원봉사상 / 늘푸른손봉사단 차영숙 대표

“전남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재가보호대상자들에게 이ㆍ미용및 목욕 봉사를 진행하며, 매년 어버이날과 노인의 날에 어르신 위안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20년의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진정한 행복을 맛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상 / 두성봉사단 이오님 대표

“성당의 여성 신자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1985년 여성 부랑인시설인 영보자애원이 개원한 이래로 여성 장애인 및 부랑인들과 1:1 결연을 맺고 멘토링 활동을 해왔습니다. 서로의 처지는 다르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그들이 건강한 여성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상 / 스폰데레 현광순 대표

“2006년부터 부산진역에서 노숙인과 독거노인, 외국인노동자 400여 명에게 매주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나빠지다보니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급식을 매일 하는 것이 저희들의 소망입니다.”
자원봉사상 / 신빈회 이철우 대표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1989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봉사를 통해 얻는 게 더 많아 스스로를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상 / 윤윤희(왼쪽) 부산노인종합복지관 봉사자

“서울지역 대학생 몇 명이 가출청소년을 돕기 위해 모인 것이 나래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의정부 이삭의 집에서 활동하면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수학능력 향상을 돕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자라 세상에 날개를 펼칠 때도 회원들이 아이들의 후원자가 돼주고 있습니다.”
청년봉사상 / 나래(대학연합) 김민진 대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동아리로서 안양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ㆍ3고등학생의 학습을 돕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민이나 학업ㆍ3진로에 관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시설아동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동생들이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청년봉사상 / 사람사랑(성균관대학교) 위준범 대표

“1958년에 시작된 대학생 의료봉사클럽입니다. 서울의 간호대ㆍ3약대ㆍ의대ㆍ3치대ㆍ한의대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계속 기여하겠습니다.”
청년봉사상 / 생명경외클럽(대학연합) 곽민경 대표

2005년부터 병원에 입원한 환아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겠습니다.”
청년봉사상 / 키즈유나이티드(대학연합) 이은택 대표

“25년간 무등육아원 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동생들이 외부의 후원을 받다보면 타성에 젖기 쉬워서 지리산 종주 등 독립심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동생들이 그동안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도와주겠습니다.”
청년봉사상 / 한사랑(전남대학교) 최연식 대표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홀트장애인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단원들은 새로운 삶을 얻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단원들의 노래가 끊어지지 않고, 단원들의 행복한 꿈이 언제까지나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능나눔상 / 박제응(검은색 옷) 영혼의소리로 합창단 지휘자

“11년 전부터 보육원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권도를 배우면서 건전한 사고와 몸가짐을 갖게 되었고, 태권도학과나 사회체육과 등에 진학하여 퇴소 후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재능나눔상 / 전병국(뒷줄 왼쪽 끝) 호키한누리태권도장 관장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들에게 교육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두 번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황하고 고민하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능나눔상 / 황인교(정면)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

“우리 아들 은총이는 6가지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나 1년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열 살이 되었고, 저와 함께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에 참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자는 희망을 향한 무한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효행ㆍ가족상 / 박지훈

“29년 전 결혼한 뒤 뇌졸중인 시아버지를 간병했고, 남편 사망 뒤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며 시어머니와 두 아들의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더욱이 막내가 자폐아여서 재활치료에 신경을 쓰면서도 장애인시설 등에서 미용봉사를 해왔습니다. 봉사는 오히려 제게 힘이 돼주기 때문입니다.”
효행ㆍ가족상 / 임금숙(왼쪽 끝) 한백민미용실 원장

“저는 조선족으로 결혼 뒤 제주에 정착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은 결혼이민자 당사자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다문화가정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상 / 김정림(정면) 제주다문화가정센터 사무처장

“17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와 두 아들을 낳아 기르는 어엿한 한국여인이 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베트남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통번역지원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후배들이 한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진심어린 상담을 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상 / 오안희(정면)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

“2006년 베트남에서 건너와 정신지체장애인인 남편을 성심껏 보살피면서 딸도 낳았습니다.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학에서 교육받은 뒤 이중언어강사로 일하고 있고, 친정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도 시어머니의 배려 덕택입니다. 시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문화가정상 / 이한복(시어머니)ㆍ이민정 충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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