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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30주년 기념행사 기념식 外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6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각계 인사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리셉션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기념식과 리셉션에는 재단 정몽준 이사장을 비롯해 김신일 교육 부총리, 에드윈 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한승주 고려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박 홍 서강대 이사장,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 교수 등 각계 주요 인사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아산장학생, 아산상 수상자, 사회복지계 및 의료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아산재단의 설립 정신과 30년간의 활동을 보여주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정몽준 이사장의 인사말,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에드윈 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의 축사,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정몽준 이사장은 “아산재단은 설립자께서 가지셨던 소박한 초심을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재단의 설립 취지와 정신을 영원히 계승 발전시켜 주셨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에드윈 풀너 이사장은 “친구이자 멘토였던 정주영 초대 이사장과는 서로 국가를 위해 좋은 시민사회를 건립하자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정 회장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가  번영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렸다. 정몽준 이사장은 국익을 잘 반영하는 한국의 세계지도자다. 세계 곳곳에서 아산재단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변해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리셉션에서는 아산재단 30주년 축하 떡 커팅과 권오기 전 통일부총리의 축배 제의로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며, 이화첼리앙상블과 팝페라 가수 로즈장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아산재단은 ‘아산의 꿈 아름다운 세상 - 아산재단 30년사’를 발간했다. 30년사에는 화보, 제 1, 2부 본문, 제 3부 인물 30인의 휴먼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재단의 지원실적과 현황을 담은 부록 편은 별책으로 제작되었다.
화보는 재단의 출범과 성장기, 발전기, 도약기로 나누어 재단의 사업 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복지사회를 향한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문 편 제1부 ‘아산의 꿈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고 그의 정신과 아산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2부 ‘더불어 손잡고 이웃사랑 30년’에서는 현대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지역에 현대적 종합병원을 세운 일, 가난과 질병, 장애 등으로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돕는 사회복지 지원사업, 장학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의료사업 편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30년간 달성한 수많은 의료 신기록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들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연구, 협력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휴먼스토리를 담은 제3부 ‘아산재단 30년 인물 30인’에서는 재단사업의 기초를 다진 분, 열정을 바치는 의료진, 아산을 통해 꿈을 찾은 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 그리고 재단 직원 등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립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세계석학 20여 명을 초청, ‘빈곤과 공포로부터의 자유 - 세계화시대의 인간안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계를 비롯하여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 교수의‘평화로 가는 길, 세계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어 한승주 고려대 총장의‘인권 : 국가 주권 및 인간주권’, 캐나다 위니펙대 로이드 액스워시 총장의 ‘평화파괴의 여름’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이 있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제 1주제 ‘세계화와 안전한 삶’, 제2주제 ‘분쟁과 인도적 위기’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미국 메릴랜드 대 정치학과 미란다 슈로이어스 교수의‘동아시아의 환경안보와 역내협력’주제 발표 등 인간안보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사랑과 나눔의 KBS 열린음악회’가 6월 12일 저녁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 특설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정몽준 이사장 내외를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한승주 고려대 총장, 서울아산병원 박건춘 원장과 환자, 보호자, 지역 주민, 직원 등 1만 4천 여 명이 참석했다. 

오색 풍선이 저녁 하늘을 수놓으며 시작된 이날 음악회의 첫 무대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가수 SG워너비가 열었다. 이어 럼블피쉬, 아이비, 박효신, 윤형주, 김세환, 김도향, 김남두 씨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아산병원합창단이 함께 출연하여 축제의 무대를 펼치고, 양희은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저녁부터 지역 주민들과 음악애호가들이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들었고 환자들은 링거를 꽂은 채 보호자, 간호사, 의사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아픔을 잠시 잊었다. 이날 테너 김남두 씨는 아산재단 설립자이신 정주영 초대 이사장이 좋아했다는 ‘가는 세월’을 불러 회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영상물을 방영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설립이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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