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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포커스 서울아산병원 국내 최대규모 암센터 본격 가동 .

서울아산병원은 4월 29일 암센터 ‘오픈하우스’ 행사를 갖고 서관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선진국형 ‘통합진료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인 770병상의 새 암센터를 마련,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 2003년 12월 오픈해 운영 중이던 암센터를 서관으로 이전 확장하면서, 암 환자 중심의 암센터로 그 위상을 보여주게 되었다.

암센터는 ‘단기입원 병동’ 48병상과 ‘임상연구 병동’ 20병상, 그리고 ‘암 환자 전문 긴급진료실’을 운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115병상의 항암주사실도 마련해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환자편의를 최대한 도모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선진국형 ‘통합진료시스템’은 이제 ‘한국형 통합진료모델’로 자리를 굳혀 글로벌 암 진료 표준이 되고 있다.

전문의들의 치료 설계로 진료기간 단축
‘암의 통합진료’는 ‘협진’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환자가 의사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이 환자를 찾아가는 환자중심의 진료체계이다. 일례로 폐암환자의 경우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5명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치료방법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 치료방향을 설계하게 된다. 그러므로 환자는 내원 시부터 치료결정이 내려지기까지의 기간도 기존보다 5일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이는 곧 환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지난해 조사결과 만족도가 97.6%로 나타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통합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폐암센터를 비롯해 현재 13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암교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암교육센터는 병에 대한 정보는 물론 증상관리, 생활습관, 식이요법, 운동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이용한 자료제공 서비스와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영상교육은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암 관련 전문기관인 앰디 앤더슨, 다나파버 암센터 등 광범위한 대외협력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암치료에 대한 최신 의학기술 정보교류를 확대해 의료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암치료 연구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혁신형 암 연구중심병원사업단’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한편 암센터는 본격적인 진료를 앞둔 지난 4월 11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Preparing Cancer Centers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암센터 개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심포지엄 기간 중 암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센터’와 ‘학술교류 및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교류협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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