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학증서 수여식 “이루지 못할 꿈은 없습니다” 편집부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월 24일 오후 2시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2009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몽준 재단 이사장과 이남식 전주대·이현청 상명대 총장, 이홍구·조  순· 박완서·한승주·장명수·정진홍 이사 등 재단 관계자, 장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주영 초대 이사장께서는 고려대학교 도서관 건축현장에서 벽돌을 나르는 노동을 하셨다. 그때 같은 또래의 학생들을 보며 공부가 얼마나 좋고 부러운 일인가를 아셨다. 그래서 나중에 가난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못 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장학사업을 하시게 되었다”며 소개하고, “학문을 즐기면서 용기와 열정을 갖고 세상과 부딪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미래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재단 이사인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며, 주변에서 삶을 성숙하게 해 줄 수 있는 인간상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사회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의 각급 학교를 통해 추천받은 장학생은 고등학생 231명, 전문대생 166명, 대학생 288명, 국내 대학원 유학생이 7명 등 모두 663명으로, 이들에게 28억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은 197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2만여 명의 학생에게 2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미지 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