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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증서 수여식 “꿈과 희망을 갖기 바랍니다” 편집부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월 22일 오후 2시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2008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몽준 재단 이사장, 조 순 서울대 명예교수,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박 홍 서강대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와  관계자, 장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정신으로 설립된 아산재단이 장학사업을 시작한지도 30년이 되었으며, 장학사업을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산재단 장학금이 새 봄을 준비하는 장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했으며, 정주영 아산재단 초대이사장의 글 ‘새봄을 기다리며’를 소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청운동 자택에서 직접 글 쓰시는 것을 보았는데 ‘인생의 목표에 관해 선친이 쓰신 글 중 가장 좋은 글’이라는 느낌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홍 서강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아산재단 장학금은 물질적 가치 뿐 아니라 정신적 가치가 있다. 선물을 주신 분의 뜻과 정신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장학증서 수여식 후 가진 다과회에서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를 가진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 씨가 통일을 염원하며 ‘아리랑변주곡’ 등을 연주해 모두 합창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희아 씨의 어머니 우갑선 씨는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사랑과 노력만 있으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소감을 밝혀 아산장학생들에게 감명을 주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산재단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사회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각급 학교를 통해 추천받은 장학생은 고등학생 183명, 대학생 367명, 연변대생 30명 등 588명으로 이들에게 총 24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은 197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학생 1만 9,000명에게 총 224억 원의 장학금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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