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살이 "예쁜 서녕아,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다." .


"아이구 이뻐라. 서녕이는 이 다음에 미스코리아에 나가도 되겠다."
이 말에 세 살 서녕이와 엄마의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서녕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왼쪽 발가락 두 개가 기형적으로 코고, 둔부에 거대한 림프종이 있었다.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지만, 그대로 두면 보행 장애까지 있을 거라는 말 때문에 엄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얼마 전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고 서녕이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서녕아, 예뻐진 몸처럼 마음도 예쁘게, 건강하게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