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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진혼교향곡 공연 등록일: 2018.11.12

2018 서울국제음악제

정주영 진혼교향곡 공연

 

<아산사회복지재단 설립자 정주영>

 

 

□ 공연개요

 

- 일   시 : 2018.11.11(일), 오후 5~7시

- 장   소 : 롯데콘서트홀 

- 지   휘 : 그레고리 노박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지휘자)

- 공   연 : 이명주(소프라노) / 백재은(알토) / 김재일(바리톤)

- 연   주 : 폴란드 국립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 연주곡 : 역류하는 물결 (카르워비츠)    <15분>

               슬픔의 성모 (시마노프스키)    <30분>

               진혼교향곡 (류재준)               <40분>

 

* 공연 후 리셉션 진행

 

 

□ 인사말

 

- 정몽준 이사장

 

오랜만에 건강하신 모습들을 봬서 반갑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바쁘실텐데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 오시는데 주차하기도 힘들고, 어떤 분이 들어오면서

저보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데 20분 걸렸다고 하셨는데,

그 다음 분이 바로 하시는 말씀이 엘리베이터 타는 데

30분 걸렸다고 하셔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서울국제음악제의 마지막 날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임성준 위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지 어느덧 17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버님을 다시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연주된 류재준 작곡가의 진혼교향곡은 저희 아버님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아버님 시대에 많은 고생을 하시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신 많은 분들을 위해

바치는 곡입니다.

 

류재준 작곡가는 현대고등학교의 졸업생으로서, 음악을 전공하신

저희 숙모님께서도 류재준 작곡가에게 많은 칭찬을 하셨습니다.

 

류재준 작곡가님 어디 계신가요? 류 작곡가에게 박수 부탁드립니다.

 

아버님 시대에 사셨던 분들은 나라도 없고, 먹을 것도 없던 어려운 시대에

살면서도 많은 것을 일구시며 시대적 소임을 다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님의 자서전인 이 땅에 태어나서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먹어야 사는 목숨이라서 굶주림보다 더 비참한 것은 없다.

그래서 그 시절 많은 사람들이 보따리를 들고 만주로,

북간도로 가고는 했다,’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오늘의 우리나라는 그 당시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저희 앞에는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대한 유라시아대륙의 동쪽 끝에 자리 잡은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이라는 역사를

낳은 것은 하나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적의 역사가

끊어지지 않도록 계속 노력 하는 것이 저희에게 맡겨진 숙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좋은 음악회 다음에 공연한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닌지 송구스럽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약소하지만 다과를

준비했으니 즐기시면서 담소 나누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 오신 분들 자주 뵐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이홍구 전 국무총리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음악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있고, 오늘 성공적인 공연을 보여주신 임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조금 전에 폴란드 대사로부터 폴란드 독립 10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러고 보면 학교에 다닐 때부터 폴란드에

대해 배운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폴란드 독립 100주년을 축하드리고,

한국과 폴란드의 더욱 밝은 앞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금일 정주영 회장님을 기리는 진혼교향곡을 들었는데,

서양에서는 오랜 전통에 따라 예배나 미사에서 이런 곡들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향곡을 누구에게 바친다는 것은 그 나라 국민들에게

큰 보람을 가져온 국가적 지도자나 큰 문화적 업적을 남긴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류재준 작곡가는 진혼교향곡을 정주영 회장님께 바쳤습니다.

생각해보면 정주영 회장님이야 말로 우리 국민의 영웅이고,

한국인들이 길이 존경하며, 친밀하게 느끼는 그런

어른인 것 같습니다.

 

정주영 회장님이 이룩하신 모든 일들은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에 제가 일일이 설명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정주영 회장님이

예술을 좋아하고, 예술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정주영 회장님이 ‘행동의 예술’ 이라는

분야를 만드셨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남북관계와 관련된

많은 일들이 있는데, 그동안의 남북관계에서 가장 역사적인

사건은 무엇보다도 정주영 회장님이 1,001마리의 소떼를

몰고 북한으로 가신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정주영 회장님이

만드신 ‘행동의 예술’이며 역사에 남을 가장 큰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류재준 작곡가가 서양 진혼곡의 전통을 잘 터득해서

오늘 우리가 감상한 큰 작품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향곡에서 여러 차례 나왔듯이 하나님이

돌봐주시고 우리가 뜻을 합친다면, 후배들과 국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특별히 뜻깊은 자리인 것을 축하하면서

제 인사말을 끝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성준 서울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서울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성준 전 대사입니다. 많은 관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서울국제음악제가 힘찬 첫 도약을 한지도 벌써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음악제가 처음 시작된 해인 2009년에도 오늘 연주된 류재준 작곡가의

진혼교향곡을 폴란드와 함께 연주했습니다. 진혼교향곡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끌어주신 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서거 후에

위촉된 곡으로 오늘의 한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전 세대에게 헌정된 곡입니다.

 

한국인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이 곡을 10주년을 맞아서

2018년 제10회 서울국제음악제 폐막 공연으로

선정하여 함께 했습니다.

 

이번 폐막 공연일인 11월 11일은 폴란드가 독립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폴란드의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폴란드의 작곡가 카르워비츠와 시마노프스키의 곡을 초연했고,

한국의 작곡가로서 국제음악회 감독을 맡은 류재준

곡가의 곡을 연주했습니다.

 

오늘의 연주를 아름답게 연주해주신 지휘자 마에스트로

그레고리 노박, 소프라노 이명주, 알토 백재은, 테너 김재일,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국립합창단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다시 한 번 뜻 깊은 자리를 빛내준 주한폴란드대사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대사님과 또 여러 많은 대사님들,

그리고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님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서울국제음악제가 이제 앞으로 20년, 30년 뒤에는

전 세계인들이 와서 보고 싶어 하는 뜻 깊은 국제음악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깊이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피오트르 오스타세프스키 폴란드 대사

 

안녕하십니까. 이 자리에 모여주신 모든 귀빈 여러분과 특별히

이 행사를 기획해주신 조직위원회 분들에게 폴란드 대사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드리면서

다음의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16세기에 어느 이탈리아 작가는 미국을 방문하면서

‘국가의 의미는 존재에 있다고’ 이야기 했으며,

17세기 후반 프랑스에서는 ‘독립이 곧 나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행사에 참여하신

여러분 개개인의 존재 자체는 그들의 말처럼 ‘독립’을

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폴란드 독립 100주년은 제게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독립은 저를 비롯한 폴란드 국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억압에서

독립을 성취한 모든 국가와 사람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뜻깊은 날에 좋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연주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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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정몽준 이사장>

 

 

<류재준 작곡가와 인사하는 정몽준 이사장과 부인 김영명 여사>

 

 

<서울국제음악제 안성기 홍보대사와 환담하는 정몽준 이사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내외와 환담하는 정몽준 이사장>

 

 

<건배를 제의하는 지휘자 그레고리 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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