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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아산상 수상자 선정 등록일: 2018.10.11

아산상 대상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한국전쟁 후 황폐화된 제주도 농촌지역 빈곤해소 및 건강증진에 기여’

 

의료봉사상 -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오지 이동진료 ‘이재훈 씨’

사회봉사상 - 25년간 해체 가정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어준 ‘허보록 신부’

11월 22일(목)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6개 부문 총 7억 7천만 원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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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故 맥그린치 신부가 제주도 주민들을 위해 1962년 설립한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가 제주도 농촌지역의 자립과 건강증진에 기여해온 공로로 제30회 아산상 대상을 수상한다.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 마이클 리어던 조셉 신부)는 제주도 농촌지역 주민의 자립과 복지를 위해 목장과 방직공장, 사료공장 등을 세워 얻은 수익으로 복지의원과 노인요양원, 어린이집, 청소년 수련시설과 같은 복지사업을 운영하며 수익과 복지사업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 22일(목)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제30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하는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에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 11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 7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을 수상하는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의 설립자인 故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26세 나이로 제주도에 부임한 이후 제주도민들의 자립을 위해 성이시돌목장 및 방직공장, 사료공장 등을 세워 제주도민들의 자립을 돕고 제주 근대 목축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목장과 공장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복지의원과 노인요양원, 청소년시설 등 복지시설을 설립해 제주도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았다. 1970년에 설립한 성이시돌의원은 의료시설이 열악해 치료받기 어려운 극빈환자들을 무료진료하였고, 이후 제주도에 의료시설이 많이 들어서자 2002년 제주도 최초의 호스피스 의원으로 전환하여 시한부 선고 암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 입원진료를 시행하며 제주도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2018년 4월 90세에 선종한 맥그린치 신부를 이어 2010년부터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리어던 조셉 신부(64세) 역시 아일랜드 출신으로, 수의사로 봉사하기 위해 1978년 제주에 왔다가 맥그린치 신부를 만난 뒤 다시 아일랜드로 귀국해 신학교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2004년 제주도로 부임했다.

 

마이클 리어던 조셉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이사장은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전쟁 후 황폐화된 제주도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맥그린치 신부의 뜻을 이어받아, 제주도민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봉사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상에는 2005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출국해 13년간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를 찾아다니며 100회 이상 이동진료를 진행해 약 5만 명의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을 치료한 이재훈 씨(51세)가 선정됐다.

 

이재훈 씨는 이동진료 외에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의사를 훈련해 무의촌을 찾아가는 이동진료 시스템을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함께 개발하는 등 저개발국 의료소외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헌신해 오고 있다.

 

사회봉사상에는 25년간 가정해체나 경제적인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어 200여 명의 자립을 이끈 프랑스 출신의 허보록 신부(59세)가 선정됐다.

 

허보록 신부는 1993년 경북 영주에서 걸식아동 5명을 위해 허름한 집을 빌려 당시에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공동생활가정(그룹홈) 형태의 ‘다섯 어린이집’을 꾸리기 시작해, 1996년 경북 안동을 거쳐 현재는 경기도 군포시에 그룹홈 ‘성요한의집’과 ‘성야고보의집’, 과천에 ‘성베드로의집’을 만들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남자아이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등 2개 부문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오랜 시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3개 부문에서 8명(단체 포함)을 선정해 각각 3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산상은 1989년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5월부터 250여 건의 후보에 대해 예비심사, 서류심사, 현지실태조사, 본심사와 심사위원단 추가 현장실사, 아산상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아산재단은 올해 설립 41주년을 맞아 ‘우리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재단 설립이념을 계승하며,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한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해 정주영 설립자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되새기고자 했다.

 

 

 [아산상 대상/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제30회 아산상 대상에는 아일랜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출신의 맥그린치(1928~2018) 신부가 빈곤 속에 살아가는 제주도 농촌지역 주민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1962년 설립해 목장, 사료공장과 복지의원, 노인요양원 등을 운영해온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 마이클 리어던 조셉 신부)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단체에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진다.

 

故 맥그린치 신부는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빈곤하고 황폐해진 제주도 농촌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한라산 중턱 산간을 개간해 목축업을 시작했다. 아일랜드 고국에서 보낸 새끼 밴 암퇘지 한 마리를 인천에서 받아 제주도까지 끌고 온 후 새끼들을 저소득 주민들에게 나눠준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양과 젖소, 말을 키우면서 5만 평 규모의 목장을 구축하며 제주 근대 목축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2003년부터는 경주마 목장을 만들어 말 육성사업을 하고 있다.

 

1950년대 당시 인분으로 돼지를 키우던 사육방식을 개선해 돼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선을 활용한 돼지사료를 만들기 시작했고 1964년에는 배합사료공장으로 발전시켜 사료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공장에서 나온 사료를 제주지역 목축업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었다.

 

또한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 육지로 갈 수밖에 없던 여성들을 위해 양털 방직공장인 한림수직을 설립했다. 한림수직은 한때 1,300여 명의 제주 여성을 고용했을 정도로 큰 기업이 되어 2004년 문을 닫을 때까지 제주도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금융기관이 없어 사채를 이용할 수밖에 없던 제주지역 농민들을 위해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농민들이 고리대금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1950~60년대 제주도는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어 주사를 맞고 약만 먹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불구의 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1957년 제주시에 세워진 제주도립병원 한 곳이 제주도의 유일한 종합병원일 정도로 의료사각지대여서 의료시설 확충이 절실했다.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1970년 4월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시내에 성이시돌의원을 개원해 제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당시 하루 수백 명의 환자가 찾아왔으며 외국에서 보내오는 의약품으로 저소득 환자들을 무료진료 할 수 있었다.

 

이후 제주에 병원들이 많이 들어서며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자, 기존의 성이시돌의원을 2002년 3월 호스피스 중심의 성이시돌복지의원으로 재개원해 삶의 끝자락에 선 말기 암환자를 무료로 돌보고 있다. 협회는 남들이 하지 않는 사업을 하자는 마음으로 어느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시설과 사업내용을 발전적으로 전환해왔다.

 

이외에도 성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노인요양원과 어린이집, 청소년수련시설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하여 아이부터 노인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축산과 사료사업 등 수익사업을 통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수익과 복지사업의 연계를 보여주는 복지모델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현재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설립자인 故 맥그린치 신부에 이어 2010년부터 마이클 리어던 조셉 신부가 협회의 이사장을 맡아오고 있다.

 

마이클 리어던 조셉 신부 역시 아일랜드 출신으로, 수의사로 봉사하기 위해 1978년 제주에 왔다가 맥그린치 신부를 만난 뒤 사제가 되기로 결심했다. 아일랜드로 귀국해 사제서품을 받은 후 1986년 한국으로 부임했다. 서울에서 도시빈민사업, 서울대교구 보좌신부 등으로 사역하던 조셉 신부는 2004년부터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이끌고 있다.

 

조셉 이사장은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전쟁 후 황폐화된 제주도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맥그린치 신부의 뜻을 이어받아, 제주도민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봉사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상 / 이재훈 의사]

 

 

의료봉사상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오지를 찾아다니며 이동진료를 100회 이상 진행하면서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에게 의술을 선물하고 있는 이재훈 씨(51세)가 선정됐다. 의료봉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이 주어진다.

 

이재훈 씨는 고려대 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아프리카 의료봉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2000년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이듬해 아프리카 르완다의 한 병원으로 한 달간 단기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그때 르완다에서 여러 환자들을 본 이재훈 씨는 외과만으로는 아프리카 의료봉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귀국 후 연세대 의대 등 여러 교수들에게 부탁해 2년간 위장관, 대장항문, 소아, 간담도, 유방갑상선 등의 5개 외과 세부과목과 산부인과 등 임상과에서 수련을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2003년부터 가족들과 함께 2년간 영국에서 신학공부와 어학연수를 마친 이재훈 씨는 2005년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로 이주해, 1년간 현지어인 말라가시어를 배우고 현지 의사면허를 신청하며 의료봉사활동을 준비했다. 이듬해인 2006년 마다가스카르 보건당국이 이재훈 씨에게 의사면허를 주었다.

 

마다가스카르는 인구 1천 명당 의사가 0.16명에 불과하며, 도시지역 외에는 대부분이 무의촌이라 의료사각지대가 많다. 이재훈 씨는 마다가스카르 현지 의사면허 획득 후 2006년 10월부터 정부병원에서 외과 자원봉사 의사로 일했다. 중고차량을 구입해 수도인 안타나나리보 근교에서부터 한 달에 한 주씩 오지를 찾아다니며 이동진료를 시작했다.

 

이동진료 초창기에는 의약품이 부족해 간단한 드레싱 정도만 가능했지만, 2007년 이후 국제 NGO 등에서 약품과 수술도구, 장비 등을 지원받게 되면서 보다 먼 오지까지 이동진료가 가능해지고 현지 수술도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이동진료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마다가스카르에서 100여 회에 가까운 이동진료를 통해 5만여 명 이상을 진료한 이재훈 씨는 마다가스카르 현지 의사들을 키우고자 하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오지 통합의료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이재훈 씨는 그동안 마다가스카르 이동진료를 하며 쌓인 환자차트 2만 5천 건을 분석해 외과 20개, 내과 20개의 다빈도 질환을 정리했으며 이 질환에 대한 치료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오지 통합의료센터에서 현지 의사를 훈련시켜 이동진료팀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환경 분석과 논문발표 등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재훈 씨는 “마다가스카르는 공공의료서비스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이며, 특히 오지에는 공공의료기관이 있어도 의료진 한 명만 상주하는 곳이 대부분일 정도로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마다가스카르 오지의 환자를 진료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현지 의료인을 양성시켜 마다가스카르의 의료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회봉사상 / 허보록 신부]

 

 

사회봉사상에는 25년간 가정을 잃거나 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어 200여 명의 자립을 이끈 프랑스 출신의 허보록 신부(59세, 본명 Philippe Blot)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이 주어진다.

 

1959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허보록 신부의 고향마을엔 유난히 캄보디아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출신의 전쟁 난민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 허보록 신부는 난민들과 먹을 것을 나누고 일자리를 구해주던 부모의 봉사활동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가톨릭 봉사단체에서 활동했던 허보록 신부는 대학을 졸업하고 당시 징병제이던 프랑스에서 특수부대 복무를 1년간 마친 뒤 1984년 로마의 예수회 신학대학교인 그레고리아나 신학대에 입학해 6년간 공부했다. 이곳 신학대에서 공부하는 동안 주로 동남아 지역에서 사역하던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했다.

 

1990년 사제서품을 받은 허보록 신부는 파리외방전교회의 지시에 따라 한국에 입국해 2년간 한국어를 배웠고, 1992년 강화도의 내가 공소(본당보다 작은 교회) 신부로 부임하면서 한국에서의 사역을 시작했다.

 

1993년에는 경북 영주 하망동성당 보좌신부로 부임했다. 그해 11월 무료급식소에서 밥을 얻어먹던 걸식아동 5명을 발견하고, 영주의 작은 집을 빌려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위해 당시로서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공동생활가정(그룹홈) 형태의 ‘다섯 어린이집’을 꾸리면서 무의탁 아동·청소년을 위한 삶이 시작됐다.

 

1994년 부임한 경북 안동에서도 계속해 영주의 다섯 어린이집 아이들을 돌보다가, 1996년 9월 안동농민회관을 개조해 남자아이 거주공간인 ‘성프란치스코의집’과 여자아이 거주공간인 ‘성글라라의집’을 개설하였고, 영주의 다섯 아이들도 이곳으로 데려와 계속해서 돌보았다.

 

1997년 초여름, 성프란치스코의집과 성글라라의집에서 한 수녀의 부탁으로 교화를 목적으로 일을 맡기던 살인전과자가 술에 취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저항하던 허 신부는 심장 근처를 깊이 찔렸고 자원봉사 대학생은 손가락이 잘렸으며, 아이들과 경찰관도 부상을 입은 큰 사건이었다. 부상당한 허 신부는 안동병원에서 6개월간 치료를 받고 다시 프랑스에서 6개월을 치료받았다.

 

허보록 신부는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하자마자 한국에 다시 귀국해 전과자를 면회하면서 진심으로 그를 용서하고, 그룹홈 운영에도 이전과 다름없이 정성을 쏟았다.

 

1999년 수원교구에 부임한 허보록 신부는 이번에는 경기도 군포시 당동에 성요한의집과 성야고보의집, 과천에 성베드로의집이라는 그룹홈을 마련했다. 이혼과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된 남자아이들을 위한 생활공간이며, 현재 성야고보의집은 고등학생, 성요한의집과 성베드로의집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아이들이 각각 5명씩 살고 있다.

 

지금까지 허보록 신부의 도움을 받은 아이들은 모두 200여 명이며, 자립생 가운데 20여 명이 명절뿐 아니라 틈나는 대로 그룹홈을 찾아와 봉사활동을 하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특히 25년 전 영주에서 처음 시작한 다섯 어린이집에서 자립한 5명이 지금도 꾸준히 허 신부를 찾아오는 등 상처받은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허보록 신부는 “사춘기의 아이들을 한데 모아 생활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행복한 사람, 정직한 사람, 건강한 사람, 함께하는 사람’ 이라는 그룹홈의 가훈처럼 아이들이 이곳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사회인으로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오랫동안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제30회 아산상 수상자 명단

 

        부 문              수상자(단체)                              내용
   아   산   상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제주도 농촌지역 빈곤 해소, 무료진료
   의료봉사상   이재훈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의료봉사

   사회봉사상   허보록   무의탁  아동 청소년 보호
   복지실천상   오명원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사무국장
      오미경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이미경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촉탁의사
   자원봉사상   이영수   보일러기술 재능기부
    한국상록회   지역사회 봉사활동
   효행가족상   김희선(베트남 이주여성)   장애남편 내조 및 시부모 봉양
    박유순   시모 봉양 및 8남매 양육
      윤애경   남편 병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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